기타 단도한 이유와 생각 (천무대제님께)
작성일 19-11-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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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전에 불미스러운 다툼이 있었고, 한동안 잊고 살아오다가 우연찮게 인연이 닿았습니다.
천무대제님.. 처음 시작하실때 그렇게 카지노가 시작된다고, 제가 걱정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괜찮다고 하셨는데, 지금 카지노 관련 글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계십니다. ^^
굳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나칠 수 있지만, 천무대제님에 대한 기억이 좋기에 도움이 될까 해서입니다.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블랙짹 10,11에서 더블 때려서 장 나오는게 실력인가요?
그리고 그때 때리지 않아도 병시인 소리를 듣지요. 뭐가 실력인가요? 오래했다고 고수요? 아닌거 같아요. ^^
항상 소소한 금액으로 하는데도, 1년에 수*을 잃더라구요. 올해 4-5월 마지막 2번에 걸쳐 잃은돈이 꽤 되드라구요.
소소한 금액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요. 거실 바닥에 잃은 돈을 쭉 깔아 놓고, 매일 봤습니다.
감당은 가능하나(1달 버는 돈정도), 그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월 마지막주쯤 강원랜드 가서 다시 스탑을 걸고 차비 받아 왔습니다. 예전에 걸어 놓은 스탑이 교육없이 해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미련을 두지 않기 위해 이틀 게임하고 스탑걸었습니다. 3년뒤에 3번째 정지는 무조건
영구정지가 된다고 합니다. 6/2일 최종적으로 마카오에서 게임을 했습니다. 인생 마지막 게임을 눈에 넣을려고,
기억했고 의미있는 한판이었습니다. 마카오 COD 블랙짹 다이 (특유의 가죽 냄새, 과거의 신들린 기억, 분수대 있을때 옆
가로등 불꽃에 맞춰 나오는 비트 강한 음악에 대한 추억 등으로 최종 COD로^^).
딜러 5바닥에, 제가 K,Q 거의 이긴 게임이죠. 3-3-5-5로 죽였습니다. 희노애락이 모두 함축된 한판이었습니다.
이번 생은 no more. 카지노에서 돈을 잃는 다는 것은 행운이라는 것을 지나고 나서 느끼실 때쯤 기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소한 금액으로 하시길 바라고, 고추와 카지노는 만질수록 커집니다. 과거에 큰 돈이 일상이 되고, 결국 빈털털이가
되지요. 인생의 주도권을 뺏긴것이죠. 그 정도도 조절하지 못한다면 소중한 자존감과 가족을 지킬 수 없지요. 분별심.
마지막 자존심을 남겨 둘려면 그만 두는게 맞습니다. 다른 재미를 찾아보면 있습니다.
원래 좋아하시던 젖티비에서 노시는 거? , 그게 덜 재미있기는 하네요.
여튼 의미없이 시간 보내기는 좋으나, 돈을 감당할 수 없이 잃거나, 대부분의 시간을 그곳에 소모한다면 인생이 고달파 집니다.
방법은 그냥 끊는거. 불리한 이것을 왜 마음 졸이면서 하는거 가에 대한 자기 통찰과 분별력. 통제력 상실에 대한 자기 혐오에
대한 책임감. 돈 잃는 것도 서러운데, 자기비하까지 합니다. 미친거죠.
좋은 인연을 많이 쌓으면 우연히 끊게 됩니다. 마음을 바르게 하고 선행을 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짐승을 쫓으면 태산을 볼 수 없고, 황금을 탐하면 사람을 잃게된다고 합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무도 댓글달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천무대제님도 포함해서요) ^^ 댓글도 빚같아서 그냥 지나가다 인연되는 분들 읽고 말았으면 합니다. 언제 다시 들어올지도 몰라서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