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베트남 할머니
작성일 20-05-01 00:57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까아치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733회 댓글 16건본문
요즘 카지노 앵선생 얘기가 많은데,
나는 반대의 얘기를 해볼께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업무때문에 베트남을 한달에 최소 1번씩은 방문을 합니다.
솔직히 업무는 하루 반나절만 하면 끝이고, 나머지는 오로지 카지노에만 갑니다.
필리핀 카지노는 내국인이 마음대로 들어올수 있지만, 베트남은 내국인에게 오픈한지 몇년되지 않습니다.
단, 입장한고싶으면 자신의 월급 명세서를 제시해서 월급이 어느정도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각설하고...
게임을 하다보면 간혹 한번씩 보이는 대략 70대 중반의 베트남 할머니.
옷차림도 시골 할머니같이 남루하고 키도 150초반대로 왜소한, 그냥 진짜 볼품 없는 가난해 보이는 할머니입니다.
근데, 게임을 하면서 이곳 저곳 여러대의 기계를 잡아두고서 돌립니다.
근데, 직원들이 전혀 제재를 안합니다.
아니, 오히려 할머니 근처에서 얘기도 해주면서 온갖 시중을 다들어줍니다.
저는 속으로 베트남도 한국과같이 경로사상이 좋구나.
아무리 돈이 없어도 할머니이기에 모든걸 다 맞줘주고...
카지노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다 착해보였습니다.
그 할머니가 잡아둔 기계가 제가 하고 있는 기계에서 3칸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할머니는 다른곳에서 또 열심히 기계랑 싸우네요.
그러다, 오링이 되고 직원들이 할머니 카드로 카드캉을 하기위해 가는 모습을 보니, 왠지 할머니가 더 불쌍해보이고, 꼭 저렇게 없는 살림에 카드캉까지 하면서 게임을 해야되나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리고.조금후에 직원이 할머니에게 전달하는 달러(베트남 호치민의 카지노는 달러로만 게임을 합니다)를 보니 무려 10,000달러...
헐, 이게 뭔 상황이지?
제 옆에 있는 할머니가 킾해둔 기계의 베탕 금액을 보니 최대 베팅...
내가 할머니를 불쌍하게 생각할게 아니라, 할머니가 나를 불쌍하게 쳐다봐야될 상황인겁니다.
외모나, 옷차림은 절~~~대 이런게 아니였는데, 진짜 베팅 강하게 합디다ㅠㅠ
그 이후로 할머니가 있으면 나도 옆에가서 한번씩 구경합니다.
베팅이 높은만큼 맞는 금액도 크니깐, 옆에서 대리만족이랄까...
짜릿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