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바카라 킹...still alive!(11)
작성일 15-09-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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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자 카지노로 가서 매니저 불러 술집을 가고싶다하니 그리 좋은 집이 없단다. 그냥 최고 좋은 술집 가고 싶다니까, 차량과 보디가드 두명을 붙여 주겠단다. 여긴 외국인도 별루 없고, 찾아가기도 힘드니까.....나는 알았다하고, 호텔 로비로 차를 보내 달라고 했다. 기사와 보디가드에게 가장 좋은 술집으로 안내하라하니 시내쪽으로 가서 한참 들어 간다....
보디가드 안내를 받으며 술집 안을 들어가니 후진 클럽이다...스테이지와 무대가 있고, 테이블은 야외 술집 같은걸로 세팅되어 있다...손님은 없고, 우리가 들어가니, 갑자기 여자애들이 우르르 무대로 올라 가서 춤을 출려고 한다...ㅋ
최고 좋은 룸으로 안내하라고 하고 룸에 가니 조그만 사무실 같은 곳에 테이블은 나무 식당 테이블 같은게 있고, 의자는 긴 나무의자다...ㅠ 벽에 조그만 벽걸이 에어컨에 성능ㅈ이 안 좋은지 바로 옆에 서풍기 하나가 달려 있다. 기가 찼다...그러나 이런 것도 좋은 추억이고, 경험같아 웃으면서 앉았다.
후배보고 나가서 애들 초이스해와봐라 하고 내 보냈다.잠시 후, 후배가 웃으면서 고개만 내밀며,'형님,최고 괜찮은 애 6명데려 왔습니다...욕하지 마세요''그래 들여 보내라' 들어 오는 데, 정말 눈, 이빨만 하얗다. 혹인처럼 까맣고, 거기다가 영어가 안된다...ㅋ 학교도 안다니고, 논밭에서 일만 하다 온 애들이다.
기가 차고, 우스웠다. 말이 안 통하니 으6리는 우리끼리, 저거는 저거끼리 말하고 있다. 찌그러진 노래방 기계가 보여 물어보니 한곡에 5페소란다. 100페소를 잔돈으로 바꾸어 노래하라니 팝송은 아예 안되고, 따갈송만 주구장창 부른다. 가져온 맥주 20병...힘이 너무 든다....안주 과일도 손도 대기 싫다....좀 있다 내가 가자고 하니 후배가 머뭇거린다...'왜? 데리고 나가고 싶나?' 그렇단다...내가 기가 차서....야 할 데를 해라...이건 아니자나? 바파인 물어보니 1500페소란다...얘들 데리고 호텔 가면 우리 웃음거리 된다...잠아라...호텔 가라오게에 애들 있단다...거기서 해 줄게...ㅋ애들에게200페소씩 팁 주니까 좋단다...술값도 한 2-천페소 나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