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바카라 킹...still alive!(14)
작성일 15-09-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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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했던 카지노는 전에 사건의 여파로 한국 손님은 아예 없다...직원들도 무료해지기 시작하고, 어려워지면서 몰래 게임하는 애들이 생긴다...나이드신 분들은 아예 어디있는 지 보이지도 않고...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술 한잔 사달라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내가 게임하면 직원들은 다 옆으로 온다!!!
내 돈에 대한 배당은 벌써 3개월째 안 나오고...그나마 한국에서 오는 돈과 가지고 있던 돈으로 어려움없이 지낼 수 있었다...
어느 날....꽁지 자매동생이 전화 왔다...담 주 마카오로해서 라스베가스 가는 데 어쩔거냐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고 마카티 상글리라에서 오후에 만나기로 했다...레스토랑에서 폼나게 스테이크 썰고, 가는 날자를 받아왔다...먼저 홍콩으로 가서 배타고 마카오 가서 이틀있다가 홍콩, 라스베가스...나는 한국....이렇게 하기로...얼마 갖고 가느냐 물어보니, 30만불 예상한단다...
나는 존심이 상해서 난 놀러가니까 3만불만 갖고 갈거다하니...나보고 'good'이라며, 엄지를 세운다. 그렇게 도박하는 게 맞다고....오늘 게임 안하냐하니까 가기전까지 게임 안한다고 한다..
나는 속으로 가지고 갈 돈을 게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계획을 세웠다...일주일정도니까 천천히해야겠다고 생각했다...헤어지면서 입구에서 서로의 차를 기다리며 농담 따먹기하다가 여자쪽 차가 와서 보내고 내 차 기다리는데 누가 나를 부른다..뒤돌아보니 필핀 젊은 꽁지꾼겸, 겜블러 토토다.
나에게 오면서 'still winner?''of course...why not?'하니 웃으면서 좋댄다...그러더니, 나보고 저 여자애를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 그간의 일을 짧게 말하고 앞으로 일도 대충 말하니 이 놈이 놀라면서 '너..쟤 누군지 아냐?'하길래 '모른다...근데 궁금하다...누군데?'하니 내 옆 가까 와서 나즈막하게.......
'대통령 조카....대통령 브라더 딸!!!!!!!!'
깜짝 놀랐다.....그냥 부잣집 딸이나, 첩,아님 연예인정도로 생각했었는데...아로요 대통령의 조카란다.....
충격이 좀 왔다....아마 결혼했는데, 이혼하고 도박하러 다닐거라 했다. 내가 농담인것 처럼'쟤랑 자면 우째되냐?'
나보고 잤냐?하면서 놀란다...내가'if! If!!!!' 하니 maybe patay!!!란다.....헉....
짜식이 Be careful!!하고 간다...
내 차에 타고 집에 가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꼬시고는 싶고, 겁은 살짝 나고...내가 혼자 살면 별 문제 없을것 같은데...가족이 있으니 좀 그랬다....
그래도 호기심도 생기고, 게임다운 게임도 하고 싶고...
마카오 가기 전에 워밍업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