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세부 워터프론트 후기
작성일 11-04-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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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566회 댓글 0건본문
세부 워터프론트 후기입니다.
원래 도박과는 무관한 사람인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마지막엔 매일매일 갈 정도로
중독된 저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_-;;
마닐라에서 어학연수 후 남는 10일정도를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세부가 그렇게 좋다기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 본 워터프론트.. 성 모양의 호텔... 외관상으론 꽤 멋져 보이더군요
처음엔 그냥 구경삼아 갔는데 사람들 돈 따는거 보니까 저도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1000페소만 칩으로 바꿔서 가장 쉬워보이는 풀라푸티란 게임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풀라푸티란 게임은.. 바둑판 형식(흰/빨)으로 되어있는 판에 탁 구공 3개를 던져
탁구공 2개가 들어가는 색깔을 맞추는 것입니다.
2개를 맞추면 1배.. 빨간색이나 흰색 3개 맞추면 7배.. 바둑판에 별 모양 격자가 2개가 있는데
별모양 1개를 맞추게 되면 15배 탁구공3개중 2개가 별 2개 맞추면 250배를 주는 게임입니다.
처음 1000페소로 시작... 그냥 잃어도 좋으니 재밌게 하자는 생각으로 300페소씩 걸고 했습니다.
어느새 1~2시간이 지나니 5000페소까지 되어 있더라구요....
아 카지노 하는 맛이 이런 맛이구나 하고...
게임의 재미와는 무관하게 돈따는 이맛.. 물론 소액이지만요
아마 카지노 게임 돈 안걸고 한다치면 그만큼 재미없는 게임도 없을겁니다..
좀 쉴까 하고 커피 한잔 먹으면서 수퍼6라는 테이블 관전을 하게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설명만 들어왔던 그 게임을 실제로 보게되니
이해도 빠르고 또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생각보다 게임 속도가 엄청 빠르더군요..
처음엔 그냥 사람 많이 가는 곳으로 배팅을 햇습니다. 뱅커면 뱅커 플레이어면 플레이어..
그렇게 또 1시간 하다보니까 어느새 게임룰에 통달해있더라는...
5000페소로 여기 저기 걸면서 1000페소까지도 내려가고 만페소까지도 올라가고..
이 조그마한 칩을이 돈으로 안보이고 장난감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날은 다행이도 천페소로 6천 만들어서 나왓습니다..
중동에서 온 아저씨는 한판에 5백만원씩 걸고 하던데 네모난 칩.. 다 잃는거 보고
나도 저렇게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 가긴 했지만 천페소씩만 들고 즐기는 수준으로 했습니다.....
저는 잃은거 보단 딴게 많지만
어떻게 맘 놓아버리면 쪽박차는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카지노는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