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5포커] 딜러 Q트리플 사건
작성일 16-09-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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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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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75회
댓글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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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커. 스터드포커 등등 5장짜리 정통 포커게임.
카지노에 가장 불리한 게임이라하여 왠만큼 작은 카지오에선 거의 찾아볼수 없는....
크게 잃지도 그렇다고 크게 따지도 못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제가 가장 즐기는 게임입니다.
한번은 그날따라 계속 1페어이상이 계속해서 들어오는데 딜러는 계속해서 망통이네요.
ante배팅만 계속먹고 있어서 그래도 행복하다 하고 패를 받고 있던찰나.
눈이 돌아가는 패가 들어옵니다.
첫장J,둘째장J,셋째장J.나머지 두장 no look 그대로 엎어놓고 배팅들어갑니다.
그판에 같이 게임하던 분들도 전부 1페어이상이 들어왔다고 전부 배팅들어가네요.
딜러패를 까기 시작합니다.
오픈되어있던게 Q, 1by1으로 패를 까는데 둘째장Q,셋째장Q입니다 ㅠㅠ
사람들이 한숨푹푹쉬면서 탄성을 자아내니,
이년이 더이상 까지도 않고 all players died sorry~ 를 외치며 모든 패를 막 가져가네요.
갑자기 제 눈 뒤집어집니다. J풀하우스로 이길수도 있는데 이년이!!!
나 : STOP! Don't touch my cards!!!!!
딜러 : what? u win my cards?
나 : 3cards J, 2cards no look!!!! open ur remainders
딜러가 스탭을 불러서 샤봐샤봐 뭐라 얘기하더니 쏘리쏘리를 연발하며 남은 자기 카드를 오픈합니다.
다행이 딜러는 Q트리플, 이제 남는 제 카드 2장이 관건입니다.
카드를 보고 엎으면 원래는 그 이후는 딜러가 까는게 정석인데,
지네 맘대로 카드엎었다고 미안하다며 2장남은거 저보고 까라고 하네요ㅎㅎ
두근두근, 카드 5장을 전부다 손에 듭니다. 카드를 째기 시작합니다.
네번째카드 윗대가리가 둥근모양입니다. 9 (그래 또 9나올거다 너 주거써.....)
다섯번째카드를 깝니다. 윗대가리가 평평하네요 (아 조지따. 평평하고 길이가 짧네ㅠㅠ A 아니면 4같다ㅠㅠ)
Aㅆㅂ몰라 확 재꼈더니...... 이게 왠걸ㅠㅠ J
J포커(4 of Kinds)를 거머 쥐었습니다.
내가 A아니면 4라고 생각하면서 실망스런 표정을 짓는걸 딜러가 보고
앞에서 계속해서 쏘리쏘리를 연발하고 있는 딜러에게 쿨내진동하면서 고이 J카드를 펴보였습니다.
순간 옆에 같이 플레이하던 분들이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난리치는 통에 진짜 거짓말안보태고 한 200명은 모인것 같네요ㅠ
2천씩 ante하다가 딱 그판만 1천 ante했는데ㅠㅠ 그래도 한판에 4만따서 기분은 좋았네요ㅎㅎㅎ
한국사람이 옆에서 같이 플레이한 사람들한테 개평줘야되는게 원칙이라그래서 1천씩 나눠주고
딜러한테 1천줬더니 이거밖에 안주느냐는 표정.
다른 플레이어들 다 죽이고 나만 살아남은건 니가 잘준게아니고 내가 잘해서다!! 하면서 자리 떴습니다ㅎㅎㅎ
포커잡으니 기분은 째지더군요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