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보름달...(1)
작성일 16-09-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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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서 일만 잘 만든다 면, 현재의 모든 상황을 다 되돌릴 수
있다. 두 달간 미친 놈처럼 필리핀, 마카오, 정선에서 퍼부운 쩐이
감당하기 힘 들 정도다...
우선 가족들이 걱정 되어서, 집에 있던 차 두대를 처분해서 와이프에거 주었다...당분간 애들이랑 생활하고 있으라고..
그리고 집에 있던 패물을 서울 종로에서 처분 했다.
다행히 금 값이 많이 올라서 꽤 돈이 된다..
방콕쪽에서 연락을 기다리면서, 서울에서 10일간을 지냈다.
렌트카를 하나 빌려서 동생놈에게 운전 시키면서 서울, 경기도쪽을 돌아 다녔다..
드뎌 방콕쪽에서 연락 왔고, 동생이랑 전 날 양평쪽으로 숙소를 정했다...
둘이서 강쪽에 있는 식당에 가서 닭도리탕이 소주를 한 잔 하면서
신세 타령을 했다...
이럴 땐, 누군가가 같이 있어 준다는게...
속에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자그나마 많은 위안이 된다
이번 사고에 옆에서 지켜 봤던 동생이기에 너무 안타까워 하고
앞으로의 내 일에 응원 한다...
그렇게 술에 취해서 자고, 아침에 눈을 떴다..
오늘 밤이믄 또 새로운 곳으로 예측이 불가능 한 곳으로 가야 한다..
불안감과 긴장감..한편으론 희망의 불씨로 맘 속이 복잡하다..
내가 먼저 가서 자리 잡고, 동생을 부르기로 했다..
우선 가져 갈 짐만 가방 하나에 정리하고, 나머진 동생보고 보관하라고 했다...
강남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