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카지노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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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84회 작성일 11-04-03 20:15본문
제가 카지노를 다닌지는 3년도 채 되지 않은 거 같은데 돌이켜 보면 참 오래다닌거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멧데이먼의 라운더스, 21, 등과 같은 영화를 보면서 “카”자와 “슬롯”이라는 문구만 봐도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증독증에 사로잡혀 지난 3년의 시간을 온통 시커멓기만 보낸거 같습니다..
친구따라 강원랜드에 가서 블랙잭 사이드배팅으로 시작해서, ars예약/초반대번호 당첨후
처음으로 10다이 테이블에 앉아 재대로 룰도 모르는채 된장 짓하다가 친구손에 끌려
테이블에서 내려오고… 나중에 힛과 스테이를 해야 되는 시점에 대해 조금 이해하고
테이블에 두려움을 느끼고서 슬롯머신으로 게임방향을 돌렸더랬지요…
슬롯머신도 나름대로 중독성이 매우 강했으며, 그만큼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이천원 풀벳으로 free-spin이 걸릴때마다 눌러놓고 담배한대 피고 오면서,
요놈이 얼마나 돈을 따놓았을까 멀리서 확인하는거… 나름 스릴이 있었지요…
강원랜드 슬롯머신은 그야말로 돈먹는 기계… 간간히 이길때는 100에서 200이지만
질때는 200-300정도이니 … 주말을 이용해서 월평균 300-400씩은 잃었었구요…
7-8개월만에 TG한대값 잃었다가 08년도 중반쯤 슬롯으로 700정도를 따고서,
강원랜드를 접었습니다… 소나타 한대값으로 내린 샘치고 위안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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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는 이상하게도 잃지 않고 잼있게 게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세부 막탄/시티 워터프런트 카지노에서 잭팟도 터트린 적이 있었지요..
와이프와 함께 막탄에서 도착 첫날 1천페소 넣고 12만 페소 따고…
천페소 뭉탱이 들고 방에가서 던지고 했던 기억도 있구요…
마닐라 헤리테이지에서 마이너잭팟으로 7만페소... 하이야트에서 8만페소... 등...
그렇지만 대부분 솔솔히 1만, 2만씩 따고 온 기억이 대부분이며,
잃어도 뭐 쓸꺼 다쓰고 2만정도면 괜찮다 싶을 정도더라구요…
최근 앙헬초방시에 발리바고에서도 솔솔히 따고 왔는데…
방필 한번 같이 하자고 맨날 졸라대던 친구…
필리핀과 카지노 모두 처음인 친구가 새로운 세계를 보았다며
시간만 나면 전화해서 필리핀 이야기를 한답니다…
친구와 카지노를 처음 갔던 날 제가 열심히 잃고 있는 와중에
근처에서 천페소 금방 없어진다고 투덜거리길래… 이시키 먼짓하고 있나 가보았더니...
멋모르고 10페소에 20배 배팅으로 누르고 있더군요….
제가 가자마자 뭔가가 걸렸는데…. 이래저래 WILD 몇줄 쭉쭉 내려서고 뭔가가~~ 뭔가가
금액을 보니 자그마치 7만페소가 넘게 걸려버리더라구요….
아~~ 또 한 놈 나처럼 말리는구나.. 싶으면서도… 부럽대요…
이래저래 친구는 10만 페소를 따고… 저도 한 몇만 따고 …
그렇게 딴돈으로 바에서 술마시고 바파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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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돈을 따는 이야기로 흐르는거 같애서 ㅋㅋ 좋은 이야기는 끊고요…
이런 저런 달콤한 경험들이 나올때까지 많은 희생(소나타 풀옵션으로 1대값??)이 있었으니..
카지노를 들어설 때 기대에 앞서 두려움을 가지고 접근하게 된답니다..
오늘은 얼마를 따야지가 아닌… 오늘은 얼마만 잃으면 그만하자….는 식이구요…
그러다 보니 크게 잃지는 않을꺼다 라는 생각에 아직도 계속 드나드는가 봅니다..
어디선가 보았습니다… 도박을 하지 않아야 할 사람의 유형…
쉽게 흥분하는 사람… 지는걸 싫어하는 사람… 고집이 쎈사람… ~~~ 등등…
저는 주식과 같이 투자를 하는 사람이 도박에 대해 젤 위험한 거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전 재산을 주식에 올인하고 벌어들인 수익으로 강원랜드에.... 이래저래…
큰 칼을 빼들고… 걸어서 결국엔 3년의 도박의 추억을 가진거 더라구요…
하긴 주식투자 자체가 도박이었으니… 그게 그거겠네요…
잃지 않았으니 …. 그래도 다행인데… 행복한 줄 모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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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카지노관련 글을 보면 카지노에서 돈을 따는 방법…. 뭐 이런글들이 올라오던데…
돈따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더 이상 돈 따는 방법이 아니라고 상식적으로 생각이 되는데…
확률이라서.. 뭐 로또 1등 당첨되는 사람도 있으니…
따라서 해보면 100명중 여러명은 나오겠지만…
그냥 돈 따는 방법이 있다고 우기는 사람이 있다면… 부자되세요.. 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신 카지노에서 돈을 적게 잃는 방법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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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님의 댓글
후후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 갑니다
골드맨님의 댓글
골드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읽고 가요~
필김님의 댓글
필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