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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펌글 - 도박의 무서움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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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bohem…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2건 조회 3,678회 작성일 17-07-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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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기형의 머리속에는 온통 카지노 생각뿐이었다. 그야말로 또다시 헷또가 카지노에 맛탱이가 간것이다.

카지노로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해보겠다는 레기형의 아둔함이 또다시 자기자신을 서서히 아주 서서히 지옥의 구렁텅이로 안내하고 있었다. 그리고 레기형의 베트남 카지노 생활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삼국지에서 공포정치로 유명한 동탁이라는 인물이 있다. 공포정치는 말그대로 정권 유지수단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둑질 한 놈들은 손을 잘라버리거라' ' 거짓말한놈들은 주둥이를 인두로 짖어버리거라' ' 성폭행한 놈은 부랄을 망치로 내려찍거라'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일어날 정도로 끔찍하다.

나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볼때마다 정말 법이 약하게 느껴질때가 많다. 그럴때마다 저런 쉐끼들은 동탁의 시대로 가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특히나 아동관련한 성범죄에 소식을 들을때면 더욱더 그 생각들이 간절하다. 공포정치에는 대표적인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국민들이 법과 정권을 두려워하기에 감히 나쁜짓거리를 할 엄두를 못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포정치의 치명적인 단점은 상상을 초월하는 그 두려운 초절정의 공포감도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ㅅ바... 걸리면...뒈지기밖에 더하겠어?"라는 막연함들... 그렇기 때문에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자극적인 더욱더 무서운 공포정치를 써야 한다는 딜레마가 존재하는 것이다.

 학창시절에 야간 자율학습을 땡땡이를 치게되면 10단 콤보이상으로 뒈지게 패는 선생님이 있었다. 처음에 친구들은 그 선생님이 자율학습 감독일때만은 땡땡이를 엄두도 못냈다. 그러다 몇몇 깡좋은 친구들이 땡땡이를 치고 걸려서 다음날 교무실에서 먼지나게 쳐맞고 교실로 오면 모든 친구들은 겁이나서 한동안은 그 선생님이 감독관일때는 토깔 생각을 엄두도 못냈다. 하지만 땡땡이의 또다른 놈, 또 다른놈이 쳐맞고 올때쯤되면 '아 ㅅ바 오늘 땡까고 그냥 내일 빠따 50대 맞고 말지...ㅅ바....' 이렇게 인식이 변화가 된다. 다시말해서 공포라는 것도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카지노 때문에 잘나가는 짭새에서 지옥까지 고꾸라졌으면, 카지노가 무서울 법도 한데 레기형은 그 무서움이 이미 익숙해졌고 공포라는 막연함에 중독이 된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찌되었던 레기형은 밥먹듯이 카지노를 오갔다고 한다.

카지노로 승부를 보겠다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출입을 한 사람치고 어디 삶이 부유해진 사람이 있더란 말인가?

역시 레기형도 말라 갔다고 한다. 이제 본인 능력범위 내에서는 카지노에 갖다 바칠 돈도 다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자 레기형 관광객들의 호텔 투숙금액까지 손을 대었다고 한다.

관광객 코스가 A호텔에서 2박일정이라면 일단 1박만 결제를 하고 나머지 1박은 내일 결제하겠다고 그러고는 나머지 호텔비를 가지고 카지노에 출입을 하는 대범함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레기형은 진짜 그 돈까지 오링을 내고야 말게 되었다.


순간 레기형의 머리속은 하얗게 변해갔을것이다. '아 이거 ㅅ발 조ㅅ땠는데...' '아 떠라이 ㅂ신새끼....아...진짜..돌겠다....'

라는 자조적인 생각들과 함께...

한참을 고민과 고민을 하던 레기형은 현지인 가이들 불렀다고 한다.

"야 나 돈을 잃어버렸어~" "내일 관광객 호텔비인데말이야~" "나 입사한지 얼마안되서 이거 회사에서 알면 짤려~"

"내가 나중에 영계찾는 손님들 오면 너 많이 줄테니까~ 좀 해결좀 해 주라~" "나 미치겠다잉~"

안되는 영어에 손과 발을 섞어가며 간절함으로 표현을 하자 현지인 가이드가 본인이 알아서 결제를 하겠다고 하여

위기의 순간이 한고비 넘어 갔다고 한다.


그렇지만 여기서 레기형의 엽기적인 기행이 끝나지는 않았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또 호텔비로 배팅을 하는 짓을 하게 된것이다. 그런돈이 잘될리는 만무하다.

또 다시 오링~!!!  현지인 가이드 히든카드도 써먹었겠다. 이제는 회사에 구라를 까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아 부장님~ 저 돈을 잃어버렸어요...아~ 미치겠네요~" "제 수당에서 제할테니 어떻게 해야되나여?"

이것역시 회사의 담당 직원이 해결을 해주어 또 한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이제 또다시 사고를 치면 베트남도 떠나야되는 아주 공포스러운 상황이 연출이 되는데...

운명과도 같이 레기형은 또다시 공금을 손을 대었다.

역시 오링~~~

이제 토껴야된다. 직원들이 오기전에 한국으로 토껴야된다.

.

시간이 없다.

빨리 움직여야한다.

.

.

레기형은 일단 남은 잔돈으로 버스를 타고 그 지역을 뜨게 되는데....


<8편에 계속>

댓글목록

새마을지도자님의 댓글

새마을지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쉬레기 맞네여 사람이 어느정도 내려가면 저렇게 될까요 ??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닐지언데 혼자 떠러어 져서는 살아갈수가 없는 동물이 자꾸 혼자가 되려고 하네여  다음편에는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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