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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머신 내가 만난 슬롯머신 하이베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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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어즈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9건 조회 4,392회 작성일 17-06-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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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만해도 뉴월드(구 하야트)에 살다시피했습니다.

그때 제가 만난 하이배터들을 기억을 되살려 써봅니다.

(1) 의지의 한국인(?)

이 분이 아직 뉴월드에서 배팅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슬롯머신을 7~8대를 한번에 돌리시던 분이 있습니다.

7대, 8대를 어떻게 돌리느냐하면 현지 필리피노를 서너명 고용합니다.

그리고 돈은 자기가 넣고 필리피노에게 고정벳을 시킵니다.

매너 좋으시고 잭팟많이 잡습니다.

몇번 눈인사 이후에 가끔씩은 대화도 나누게되었는데...

하루에 한 8시간 정도 태풍이 몰아치듯 슬롯들을 쓸고 갑니다.

한번인가.. 제게 그러시더군요...

요즘 잭팟을 안주어서 오늘 슬롯머신 매니저(중국인)에게 말했노라고 오늘 적당한 손맛을 못보면 다른 곳으로

갈거라고 이야기했다고...

오늘 자기가 잭팟을 잡는지 안잡는지 보라고...

보통 7-8대를 돌리니 돈이 금방나갑니다.

모자라면 매니저 불러 킾해둔 돈다발 들고와서 돌리고 남으면 다시 킾하고...

저같이 한대 돌리는 인간은 뭐 주눅이 들어 이 분에 비하면 뭐할말이 없습니다.

그당시 뉴월드(하야트)에서도 다행스러운것은 악날한 PAGCOR지만 이분에게는 거의 VIP수준의 예우를 해주더군요...

그날 그분은 정말 운이었는지 어쩐지 모르지만 메이저 잭팟을 하나 잡았습니다.

저도 나름 하루에 주고오는 돈이 꽤되는데... 캔맥주하나 먹을려면 직원들과 그의 입씨름 해야하고 심지어 말다툼까지..

그래서 한번인가는 그 직원(이름도 기억했는데 기억이 지금은 나질... 하여튼 발음이 무지하게 어려운 놈이었습니다.)보라고

한 기계에 2시간 정도 돌리면서 돈으로 맥주를 50캔 정도 주문해서 먹으면서 씹어주었던 기억이... 부질없지만요

(2) 아랍인

아랍인인 것 같은데... 보디가드 2명정도 데리고 와서 새벽타임에 기계에 무지막지한 베팅하고 가는 녀석입니다.

(구)하야트 1층에 멀티게임(강원** 식으로 게임 유형을 선택하며 게임할 수 있는 기종)에 한번배팅에 2000페소씩 베팅이 기본입니다.

중국풍 기계(파이브대곤, 파이브 코이 등)은 그 당시 최대가 450베팅정도인데 그건 베팅이 약해서 그런지 그건 잘안하더군요..

하여튼 한번 보너스 찬스들어가면 무지막지하게 터지더군요...

(3) 미국인 할아버지

반바지 입으시고 보디가드 2명과 같이 오시는 분인데.. 현지인들에게 들으니 건축가라 하더군요...

이 분은 맥시멈 벳이 기본이긴 한데... 좀 냉철하신 면이 있었습니다.

큰거 받고 나면 보통은 그냥 다른기계로 옮기는게 보통인데.. 큰거 준 기계를 확인 사살(?)을 상당히 오래 그것도 맥시멈베팅으로

하시던 게 기억납니다.

(4) 현지 필리피노

관광업에 종사한다는 필리피노인데.. 고정 벳이 300베팅입니다. 

관광업에 종사해서 그런지 한국인들에게도 매너가 참 좋은 필리피노였어요...

이 분은 파이브드래곤만 하셨던 것 같은데 참 의아한것이 2000페소 정도를 넣고 300벳으로 돌리는데 거의 2000페소 안에 

엽전 3개맞는 보너스가 꼭 걸리더군요... 잘맞는 날은 제법따가기도 하고... 잃어도 제가 볼때 만페소 정도에 적당히 놀고가는..

참 게임을 잘했던....

횡설수설 써다보니 정리가 잘 안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4번째 유형인 필리피노에게 점수를 제일 후하게 주고 싶습니다.

기계를 버릴때는 과감히 버리는 결단력...

물론 자기가 돌리던 기계 다른 사람이 앉아서 큰거 나올때 도 있었는데 항상 미소를 잃지않고 매너좋게 게임하더군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댓글목록

GOLF9님의 댓글

GOLF9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4번째 유형에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그런지 못하고 있네요.. 먹었으면 배 터낼때까지 계속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 방필에서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미련갔지 말자고....

팔등신님의 댓글

팔등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유튜브에 보면 카지노에서 플레이하는 거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분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600달러 벳을 하더군요. 천만원 날리는데 몇분 안걸리더군요

어즈버님의 댓글

어즈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구)하야트 1층 life of luxury기계 맞은편에 한국인들을 위한 접대용 같은데 시카고, 와일드가이 등 한기계에서 여러게임 중 하나씩 선택하고 그 유형에 맞추어 게임하다 그게 잘안되면 다름게임 선택해서 하고 하는 그런종류였는데.. 한번에 만페소까지 베팅이 가능했던...
그리고 지금 생각나는데 그당시 필리핀 장관부인도 계셨네요...
몇번 같이 게임도 했는데... 메너가 좋은 분이에요. 근데 어느날인가... 다 털리셨는지 제게 미안한데 돈좀꾸어달라 하시더군요... 자기 남편이 현재 오고있는 중이라고 오면 바로갚겠다고... 만페소 빌려드렸는데 바로 갚으시더군요...

어즈버님의 댓글

어즈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지노에서 돈거래를 안하는 편이지만 이분은 예외였습니다.
이 분이 오시면 직원들이 긴장해서 서빙하는 것도 봤고...
현지인 친구가 장관부인이라고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거래아닌 호의를 베풀어 드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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