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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단도의 길 6편 윈컷과 먹튀는 호구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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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포도송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5,293회 작성일 17-01-06 23:16

본문

6.     윈컷과 먹튀는 호구인증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을 1905년에 발표하였고 일반상대성이론을 1916년에 발표를 하였으니 두 이론 발표 사이에는 11년이란 공백이 있습니다. 천재과학자의 연구시간 1분1초를 아쉬워했던 당대 사람들은 아인슈타인이 11년 중 1년간 가졌던 휴식년에 카지노에 빠졌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2차원적 고민을 할 때 그는 4차원적 고민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인슈타인이 파고들었던 카지노 확률에 대한 연구는 우리 사고의 수준을 뛰어넘는 것일거라는 기대는 결코 틀린 생각이 아니였을 듯 합니다. 1년간의 휴식년 후 아인슈타인은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대 이론을 발표합니다. 이름하여 룰렛절대성이론 “You cannot beat a roulette table unless you steal money from it!” 룰렛으로 돈을 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딜러의 칩을 훔치는 것이다!!!

 

 


alberteinste.jpg



 

포도송이 소시적에 특수상대성이론의 개론 정도 겨우 이해하고 헤맬 때 도대체 이 인간은 어느 별에서 온거야라고 생각했던터라 그의 룰렛절대성이론의 결론에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내가 룰렛을 정복하면 아인슈타인을 깨는 것이다라는 대범하기 그지없는 상상에 그 누구보다 큰 목표를 세우고 룰렛에 뛰어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35배 배당의 싱글넘버 배팅의 짜릿함에 빠져버린 룰렛에서 어떤 전략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이븐(1배)배당에 불과한 블랙잭이나 바카라에 비해 한 번 걸리면 34번 연속 패배를 일시에 뒤집을 수 있는 룰렛 배당을 이용한 시스템 배팅을 만들어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식하면 용감하구나라는 생각이 나는 헛짓거리였지만 당시는 22판중 한 판만 걸려도 평균 HKD4,047(약61만원)을 먹을 수 있고 찍은 번호가 끝까지 안나온다해도 HKD3,500 손실로 마무리되는 획기적인 전략무기였던 샘입니다. 이 아인슈타인을 박살낼 수 있는 무기를 들고 기나긴 국경절 연휴 마카오에 출정하여 3일간 그랜저 한 대 뽑아내고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싱가폴로 넘어갔더니 첫 날은 누적금액으로 BMW5 한 대 나오더군요. 당시 고민은 아 이 많은 돈을 어떻게 다시 가지고 나가나였고 마누라한테 전화해 앞으로 자네 인생에 돈 때문에 힘든 상황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거다라며 JTBC를 능가하는 충격발표도 하게됩니다.

 

 


bmw.jpg



 

다음날 BMW는 마티즈가 되고 그 다음날 겨우 아반떼 만들었다가 마지막날 삼천리 자전거로 마무리하고 싱가폴 세관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금액을 지참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그러곤 4시간 비행 내내 머리를 벽에 박으며 후회를 합니다. BMW, 아니 그냥 그랜저, 아니 C8 마티스일 때 그만 둘걸…ㅠㅠ

 

 


후회.jpg



 

많이들 겪어보신 장면이죠? 윈컷과 먹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하는 글입니다만 포도송이 감히 윈컷은 호구인증이다라고 주장하고자합니다. 땄을 때 그만두는게 어떻게 호구짓이냐 미친거아냐 라고 하실 분들을 위해 아래 그래프를 준비했습니다.

 

 


1 (3).jpg



 

상당히 고무적인 추세입니다. 이쯤되면 오늘 할만큼 했고 욕심부리지말고 디파짓하고 말라떼나 가야겠다고 자리를 일어납니다. 아쉬워하는 케쉬어 매니저를 뒤로하고 표창장이나 다름없는 디파짓 슬립을 지갑에 쑤셔넣고 방금 일어선 테이블을 지나가다 내가 빠진 이후에 어떻게 됐나 호기심에 출목 확인을 하다 뒤로 자빠집니다. 최소10판은 더 먹을 수 있었는데 막 시작된 추세를 내가 발로 찼구나라고 말이죠.

 

 


2.jpg



 

반대일 수도 있죠? 출목을 확인해보니 그 다음판부터 내리졌더라. 아주 적시에 일어났다고 더 기분 좋게 카지노를 나갈 수도 있습니다. 복걸복인데 포도송이는 왜 시비를 거는 걸까요?

 

 


Profit-or-loss.jpg



 

게이머는 누구나 머리속에 어떤 전략을 가지고 갑니다. 찔끔찔끔 먹다가 한 방에 날리거나 그 반대로 찔끔찔끔 잃다가 한 방에 회복하는 전략 내지 배팅습관 말이죠. (한 번에 왕창따거나 왕창잃는 모 아니면 도 패턴을 가져가시는 분은 제 글을 읽지 마시고 국번없이 1336으로 전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전자는 마틴게일 모델이고 후자는 캘리 모델인데 포도송이가 늘 강조하는 무한 제로섬(하우스엣지 무시)이 될려면 딴 금액보다 더 잃어서도 안되지만 반대로 잃은 금액보다 덜 따도 안된다는 겁니다. 다시말해 절벽으로 추락중에 있으면 자본이 무한하지 않으니 할 수 없이 손절매라는 낙하산을 펼쳐야하지만 로케트 타고 상승중에 낙하산을 펴버리면 위성을 제 궤도에 올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rocket.jpg



 

그럼 상승세때 중간에 끊는 방법이 호구라면 어떤 파동이 상투인지 알 수 없는 환경에서 어떻게 인지하고 마감을 하느냐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힌트는 똥구멍, 즉 주식 애널리스트들의 자료를 컨닝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엘리엇 파동이론을 적용한 기준으로 보자면 최고점에서 30% 빠졌을때 털고 나오는 것이 상투를 확인하면서 내리막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30%의 낙폭을 확보함으로써 재상승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주식은 사이드카, 서킷브레이크, 금감원 조사라는 제한정책이 있지만 카지노에서 상투의 상승한계는 무한합니다. 10년동안 잃은 돈 조금이라도 회복할려면 상투를 꼭 확인해야합니다. 문제는 상투를 확인했는데도 못일어서서 카지노를 기쁘게해주는 분들이 대다수라는 거지요.

 

 


3.jpg



 

젠장 다 써놓고 보니 도박을 부추기는 허접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하여간 올라가는 추세에 함부로 던지지 말고 꼭대기 확인하고 던져야 호구 안된다는 아주 상식적인 내용이였습니다. 다음은 제가 도박관련 글을 쓰게 된 가장 핵심주제인 하우스엣지에 대한 소고가 이어집니다.

댓글목록

Jinnyboy님의 댓글

Jinn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도송이님, 올려주신 글들 잘 읽었습니다 ^^
글들도 좋지만, 이미지들과 같이 올려주시는 센스~ ㅎㅎㅎ

이걸로 1부가 정리되는 군요 ㅎㅎㅎ  2부도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글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글들이 너무 지루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잘 안올립니다 ^^;
(그래도 댓글은 항상 잘 달아요 ㅋㅋ)

여하튼,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제목에서 얘기하는 "단도"인것 같습니다.
"단도"가 어려우시다면, 생활에 지장이 되지않는 범위에서의 게임을 지향해야 하겠지요.
그러려면,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 지켜야하는데.... 그런 자신만의 룰이 없으시다면,
포도송이님이 올려주신 이런 글들이 그 룰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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