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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반장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6건 조회 11,499회 작성일 16-05-1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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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
KAL직항있으며 북한상공 피해가느라 러시아국적기보다 40분정도 더걸립니다.
에어로플로트(실제는 오로라항공) 플라잇만 2시간이 안걸리며 서울상공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비행기안에서 우리아파트 처음 관측했습니다..ㅎ
기대했던 북한땅상공 비행이 아니라 북한영해 비행임으로 공산당은 관측불가했습니다.
일단 내리면 당황스러울정도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택시도 없습니다.
나라시 쇼부처서 이동해야하며 저는 초행길이라 수업료각오로 들이댑니다.
카지노호텔의경우 천루불정도가 리즈너블 수준이며(올때는 700 달라는거 걍 천던지고..) 시내까지는 2천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택시타려고 기다리는데 두꺼운 옛날군복같은 옷
을 걸처입은 대여섯의 왜소한 무리를보고..
같이간 일행에게 큰소리로"저새끼들 북한새끼들 가튼데요.." 라고 무심코 던지고보니.. 진짜 북한 사람들..ㅆㄲ
분명히 제말을 듣고 있던자리를 황급히 피하더군요..
무안하고 미안했습니다..

2. 카지노호텔
Tigre de cristal casino hotel
기본방으로 예약해도 룸컨디션 좋습니다.
화장실 바닥은 심지어 온돌입니다.

아직은 없는게 많습니다.
- 서비스, 음식맛, 마사지, 기타 부대시설..

직원들 유니폼에 대화가 가능한 언어의 국가표시를 뱃지로 달고있습니다.
태극기는 없습니다.

인근에 8개 이상의 호텔이 들어서는 컴플랙스를 계획하고 있다는데.. 지금은 밤에 호랑이가 나와도 이상할것이 없어보입니다.

호텔에 대한 정보는 더이상 드릴게 없습니다.

3.CASINO
사실 이부분 때문에 후기를 쓸까말까 망설였지만..
상황을 알고 덤비셔야 가서 후회없으실것 같아서
팩트만 짚어봅니다.

환전
- 이거 왜이러나..싶을정도로 이해가 안갑니다.
달러>루블>달러칩 바꿀땐 역순
테이블에서 당연히 칩교환 안됩니다..
환전부스는 두개가 있지만 환전하는데 20분 이상 걸리는것같으며..완전 고자세(심지어 좌석까지 높은곳에 앉아서..)에 영어 안되며.. 러시아말로 머하러 여기까지 ㄴㄹ하러와서 사람 귀찮게 하냐는..어투로 큰소리를 내는게.. 이쁩니다..
참이쁩니다..
소리를 지르건 시간을 끌던..
브라우스 단추사이만 주시하며 웃으며 기다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참! 이쁩니다..^^~
환전룰은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달러:루블을 기준율로 환전한것이 아니라 기준율보다 조금더주고 역환전할때 조금더 떼는것 같습니다.
첫날 7000불정도 역환(브라우스사이의 기쁨을 즐기고자..)하려 했더니.. 일단 달러도 없고, 이쁜언니도 퇴근했습니다..- -;

4. 게임환경
- 세계여러나라 많이 가본편입니다
전세계 어느카지노와 비교하여도 최저의 환경을 감히 보장합니다.
일단 호텔에서 발급하는 카드를 사용하여 입/퇴장이 가능하며 흡연은 퇴장후 지정된 장소에서 ㅆ
바카라는 두대오픈 선수가 스퀴즈불가!(그걸 돈내고 무슨재미로 하는건데..) 루나포커 비슷한 러시안포커 블랙잭 두대씩.. 미니멈은 얼마안했던것 같은데 100불칩이 솔레어 100페소칩이랑 똑같이 생겨서 저는 개념없이 던졌던것 같습니다.

카지노가 이렇게 재미없었던것은 처음입니다.

딜러들 실수도 잦고.. 사과도 잘안하고..핏보스들은 무섭게 생겨서 컴플레인도 못하겠고 ㅆ..

한시간정도 던지다가 여기저기 손을써서 VIP 룸 입장.. 파란색카드를 효도르닮은 가드에게 살짝보여줘야 파운딩없이 입장가능..

VIP room
흡연가능(착석시 불가능)
바카라 200불다이 한대, 디퍼런스가 어의없게 작음.. 러시안포커, 블랙잭 한대씩.. 벽면은 구닥다리 머신으로 둘려져 있으며..
무려! 음료수 무료!
요청하면 500불 미니멈 독방다이 준다는데
못알아들은척 했습니다.
ㅁㅋㅇ 태양성, ㅁㄴㄹ COD 어카운트와 연계가능하다고하니 빠따크신데 뚜껑열리신분 참고만 하시구요..
호텔데스크옆으로 홍달게임 가능한 중궈정켓도 있습니다.
조만간 지하도 개장한다는데.. 가볼일 없을것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스메틀라냐' 요이름만 외우고 들어가시면 입장보람 있으실겁니다!!

세상에나.. 그렇게 예쁜 인간이 있었다니..
그렇게 예쁜 인간이 나에게 카드를 나눠주고 있다니..
심지어 제게 살짝 웃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부분에선 아직도 동행하신분과 이견이 있습니다..ㅎㅎ)

그거 말고는 별거 없었습니다..

5. 기타
어디 잡혀가면 이런기분이겠구나.. 의 느낌으로 금요일 저녁 10시이후 카지노에서 시내로 이동합니다.
- 북한식당
주문한 7개의 음식중 7개가 입에 맞지않았으며, 분명 이쁘장한 복무원들도 아까 스메틀라냐의 영향으로 오징어이상으로는 안보입니다.
- 클럽
금요일 12시부터가 피크라는 두개의 클럽이붙어있는곳인데.. 입장줄 길게 늘어져있으나, 건장한 가드와 하이파이브하며 바로 입장.
예전 홈쇼핑 란제리모델들이랑 뒷풀이하면 이런 광경이겠구나.. 생각함.
이미 다른 체형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한껏 꾸미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이나라 언니들에게 보드카라도 한잔씩 돌리고싶은 마음은.. 진짜로 실행해봅니다..ㅎㅎ

우리가 쉽게 간과하게되는것은..
이쁘고 늘씬한 언니가 많은 비율로 덩치좋고 잘생긴 녀석들도 많다는것!
지갑에 딸라즘 있다고 머리까맣고 얼굴누런 관광객 아저씨들에게 쉬운 상대는 아니겠지요..- -

한시간정도 머무르며 흡연실에서 만난 러시아청년이 마지막으로 해준말이 "Don't trust Russian guy" 였구요.. 또다른 친구에게들었던 마지막말이 "Anyway don't trust Russia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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