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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996년 12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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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y7…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2,969회 작성일 16-05-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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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내 소중한것을 남에게 빼끼는 기분..

여기서 승부근성 나옵니다..

학교 끝나면..다른 사람에게 기회도 주기전에..

댈고 나와.

폐리타고 시티로 ..

커피마시러 가자합니다..(막상 나와도 할게없어요..)..

그런데 나 돈없으니..니가 사줘야해..

그녀..웃으며 커피사줍니다..

어..생각해보니.

나 돈있어...니가 커피 샀으니..내가 저녁살게..

저녁먹고 나오면..내가 돈을 더 쓴것같어...나 이이스크림 사줘..

이렇게 같이보내고..

주말에는 같이 공부한다고..도서관가자하고..거기서 하루종일..

이렇게 3개월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녀는 3개월 단기연수를 온것이었고..떠나기 전 주..

점심시간에..저에게

A(후에 저를 카지노로 인도하신 분입니다)가 주말에 1박2일로 션샤인코스트 가자고했다고..

(속마음과 다르게 겉으로 쿨하게) 다녀와..그 형님 좋은사람이야..

어떻게 남자, 여자 둘이서 1박2일로 가냐구..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리고 자긴 다음주에 나고야로 돌아가는데..션샤인코스트 너무 가고싶다고..

그럼 나랑갈래..?

웃으며 좋아하는 그녀..

그런데..나는 남자아니니..?

그냥 웃어줍니다..

그래서 차를 랜트해서 당일치기로 션샤인코스트 다녀오기로하고

차이나타운에서 차를 랜트해서 출발합니다..

호주는 운전석과 운전방향이 우리와 반대여서..2시간코스를 4시간 걸려서 당도합니다..

누사비치( 호주인들이 좋아하는곳이지요)에서..

이야기하고..장난치고..같이 음악듣고 ( 내사랑 내곁에..를 유난히 좋아헀던그녀..왜 좋으냐니..그냥 노래들으면 눈물이 날것같다더군요..)

죠이..넌 뭐할거야?

나..여기서 박사과정까지..그리고 대학에서 강의하고싶어..

넌..

자기 이제 2년남았는데..졸업하면 중학교 영어선생 할 것 이랍니다..

그렇게...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브리즈번으로 돌아온 우리..

죠죠스( 모든 길은 죠죠스로 통한다는 그 곳)에서 맥주마시며...

마지막 작별을 아시워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조용히

리버사이드 호텔로..

나고야로 돌아간 그녀..

자주 통화하고, 편지 쓰고..(제가 선동열 좋아한다는 말에..나고야의 선..신문 스크랩해서 편지붙이고...사실 저는 삼성팬입니다..

선동열 하면 이가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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