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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겜블러의 밤은 짧다....still aliv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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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빙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0건 조회 4,232회 작성일 15-10-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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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자고 일어나니,  몸 컨디션이 엉망이다..뜨거운물에 몸을 담그고,  땀을 빼고, 중국 죽을 먹어 속을 달랬다. 시간을 보니,  조카와 자매는 공항에 가 있을 시간이다..나는 동생에게 여기 전화기하나 사와라고 시켰다..어딜 가더라도 애들 있는 집하고는 항상 연락되게 해놓는게 내 철칙이다..애들이 있고,  위험한 필핀에 있기에....

동생이 사온 전화기로 집에 전화해서 번호 알려 주고,  필핀 아다에게 전화해서 보고싶다,  사랑한다...뻐꾸기도 날려 주고 카지노로 갔다..어제했던 정켓은 자매가 컨택했던 곳이고,  오늘은 서울 동생놈이 컨택한 곳이다...한국 에이전시가 있는 곳..그당시 이 곳은 이모씨가 다 통합해서 에이전시했었으니까....

오후 정켓이라 손님이 하나도 없다...동생이"형님,  여긴 제 동생이 담당하는 곳이라 크레딧도 가능하니까 편하게 하세요" "야...넌 내가 죽고 남의 돈 쓰길 바라냐?"웃으며 말했다..
동생에게 맡긴돈 다 칩스로 바꾸었다.15만불..
내 주머니에 어제 쓰고 3만불정도...이건 경비다...
마카오 딜러들은 일단 표정이 없다...심지어 영어가 안되니 말도 안 통하고,  꼭 천안문 경비병같은 공산당 표정에 몸짓....

그래도 프리 패스가 되니 초장에 잔돈은 안 죽는다..
이것도 일장 일단이 있는 것 같다..소액이나마 벳을하면 분위기도 손에 익고,  게임에 몰입력이 더해지는데...패스하다가 찬스다하고 벳하다가 죽으면 도리어앵그리벳이 한번더 나갈수도 있는것 같다...그러나 주어진 잇점은 십분 활용해야하니  패스를 했다..나한테 맞지 않지만.....동생이" 형님,  마카우그림은 줄,  깔루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조카의 게임 스타일은 이 곳과 맞는거다...기다리다 빅벳, 맞으면 계속 빅벳..그리고 끝!!
나도 그렇게 시도해 보기로 했다...

패스하다가 찬스다...옆으로 가는 그림이 보인다...한번 더 체크해볼까 고민하다가 그럼 늦을 것 같아 5만 벳...........졌다.
아,  역시 내 스타일대로 체크했어야 하나 후회가 된다.
또 계속 패스......찬스 왔다...이번에 체크..윈.
바로 5만 벳.......졌다ㅠ
이번에는 체크가 아닌 바로 벳했어야 했다...
혼돈이 온다...벌써 벳 2번에 3분의2가 나갔다...
후배가 "형님,  천천히 하시죠~~"걱정스레 말한다...
동생은 두번 죽는 것 보고 저쪽에 가서 직원과 있다...
또 패스....2만벳.....윈...꼭 홀리는 기분이다..맘은 일어나야겠다하는데 못 일어나겠다....자식들 커피에 약 탔나? 하고 의심병도 온다....또 패스....1만 벳...윈........어떤 스타일로 해야하는지 혼돈이 온다...
또 패스......찬스...어쩔까 고민이다....절반 4만을 벳했다...
7,7...타이.....일어 나서 옆테이블로 갔다.....후배에게 눈 크게 뜨고 딜러 셔플하는 것 보라고 했다...꼭 구라 맞는 기분이 들어서..
나는 화장실 가서 손을 씻고,  거울을 보고,  열받지 마라하고 몇번이고 중얼거렸다.....
 
새로운 슈,  새로운 딜러...새로 시작하는 맘으로 시작이다...
시작과 동시에 뱅커에 2만 벳...그림과 상관없는 벳을 했다...
윈!!!!!!  석을 살리려고한 벳이 맞았다....
그리곤 계속 패스...그림이 들쑥 날쑥....전체적으로 뱅커담에는 다 세컨이 다 붙었다.....찬스다.....의심을 없앨려고 맘 속으로 노력한다...5만 벳..........졌다....난 6...딜러는 그림 두장에서 8을 올린다....절반을 벳했는데 날라 갔다...ㅠ

갑자기 그냥 다 밀고 싶다...그러나 지면 시간도 많이 있고, 쪽팔린다...후배와 동생에게.....
맥주를 시켰다....술의 힘을 빌려야겠다...필링도 엉망이고....
패스하다가 이번엔 후배에게 물어 봤다."니 느낌은 이번에 어디 인것 같냐?"  말을 못한다...."괜찮으니 말해 봐라..어디인것 같노?" "플레이어 조금 갔으면 합니다...나머지,  5만을 플레이어 벳하고 "니가 카드 초아라~~져도 된다." "아닙니다...형님이 잡으시죠"...후배가 카드를 잡게 했다...
완전 얼굴이 떠서 카드를 정말 힘껏 쪼운다...
지 게임도 그렇게 기를 모아 한 적이 없었을거다....

댓글목록

그러니까님의 댓글

그러니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생분 심장 쫄깃했겠네요..ㅎㅎㅎ

저도 마카오바바리서 놀 때 어느 한국분이 전 3천인가 벳 했는데 20만 벳 하시고는 저보고 카드 까라고 해서..ㅋㅋㅋ
진짜 쫄렸던 적이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빙고님의 댓글의 댓글

빙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맞습니다....아다.ㅋ
전문 용어가 많았나요? ㅋ 그래야 현장맛이 날것 같아서요...
담엔 밑에 주해를 달아야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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