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막히는시간에 그랩불러서 기다리고 차타고 차막히고 카지노 입장하는데만30분이 넘게 걸립니다. '

1만페소만 넘게따면 돌아와야지' 저는 소액으로 30,60,150벳하며 노는편입니다. 옛날 고전 파파를 좋아하구요... 

2만페소가지고갔는데 머신하나가 1만페소를 단7분만에 꿀꺽~! '좀빨았으니 풀어줄려나' 1만페소째 천페소를 넣고나서야 프리겜이걸립니다. 프리겜이 정확히 1만페소를 되뱉어주었네요. 다시 몇번 더돌리니 프리겜이 한번더잡히고 '1만페소'를 선물해줍니다. 이 모든일이 카지노입장후, '불과 15분?' 사이에 일어납니다. 

내면에 갈등이 시작됩니다. '1만땃으니 걍 갈까?' 그랩을 눌러보니 잡히지도않고,줄서있는건 택시가 아니라 사람들..... 모터는 사고위험때문에 급한일 있을때만 탑니다... '에이!딴돈으로만 작게 놀아보자' 

여기서부터 악몽이 시작됩니다... 딴돈 1만페소 고대로 재투입, 프리겜 걸릴때마다 천원씩줍니다. 시드2만에서 1만투입, 이젠 프리겜조차도 안걸립니다. 나머지 1만에서 9천투입, 남은 크레딧 400페소 ㅋㅋㅋㅋㅋㅋㅋ 뭐 처음겪는일은 아니지만, 너무허무하고 분하고울화가 치밀어서 자리를 뜨지도 못하겠습니다.

  수중에 남은돈 1500페소, 베팅을 낮추어 돌리는데 물고기5개 x8을 줍니다. 크레딧은 어느덧 8천페소... 바로베팅 한단계올려서 돌리니 프리가잡히더니 또 물고기5개x8를줍니다. 크레딧 어느덧 1만5천.....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거라도 돌려준게어디냐 그만가야지.' 생각하며 크레딧 뒷자리맞출려고100단위페소를 털어내고있는데, '빰바밤~!' 2만2천원짜리 잭팟이 들이닥칩니다. 

어느덧 제겐 4만페소가 쥐어져있고, 쫄았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유유히 카지노를 나옵니다. 처음 만페소 따는데 15분, 400페소까지 갔다가 4만페소가되기까지, 5시간이 흘렀습니다. 나오면서 다짐했습니다. 

오늘은 운이 정말좋았지만, '다음에 같은경우가 생기면 그때는 꼭 바로 나오리라'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 땃을때 나오지않는다면, 물론 또 다시 딸수도있겠지만, 땃을때 나오지않는건, 

'딴돈+가지고간돈+카드에있는돈 일부'를 "모두"잃을 각오를 해야한다는것! 

여러분은 잊지마시고 저처럼 5시간동안 똥줄타는일 없기를 바랍니다.^^ 드라마틱하게 놀다와서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