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1부 아래에 옮겨놓습니다....^^

 

2월 방필 후 이번달에도 역시 운좋게 싼티켓 하나 끊어서 혼자서 방문해봅니다...

 

첫날 가볍게 겜하고 약간 윈하고 호텔가서 푹 쉬었죠...

 

일어나서 맛사지 받고...라훅 워터프론트 카지노 입성합니다...

 

바카라를 좋아하는지라 한 둬시간 하다가...힘이 딸려 점심먹고...시내 구경좀 하다가

 

오후에 다시 갑니다...

 

들어가다보니...딜러 저 보며 아는척 합니다...

 

딜 : 어이~~ 텐페소...

 

저 : 엥? (첨엔 누군지 몰라서 ^^;)

      자세히 보니...그 때 그 룰렛 딜러였습니다. 사실 지난달 놀았을 때 그 딜러와 신경전이 상당했거든요...ㅋ

    

 

암튼 아는척 하고...있다가 니가 룰렛돌릴 때 겜하러 가겠다며 간단히 인사후...바카라....고고...

 

겜이 잘 안풀려...한 30분 하다가..자리 뜹니다...여기저기 서성이다..룰렛으로 가보니..그친구

 

마이쁘렌....하며..반갑게 맞아줍니다...

 

나도 기분좋게...3천원 백페짜리로 교환하고....어디를 걸지 고민하고 있을 찰라 딜러가 저한테 머라머라 합니다...

 

딜 : (요약하면)니가 원하는 번호에 내가 넣어줄 수도 있다...

 

저 : (그냥 웃어줍니다....그리곤 38개 번호중(0,00 포함) 15개인가 번호로 3천원 도배합니다....)

      니가 내 번호를 피해서 넣어바라...그럼 내가 200페 주마....

      (전 겜할 때 혹...친구들과 같을 때에도...이중게임 많이 합니다...본겜 하고...따로 우리두리 얼마씩 더 걸자..뭐 이런식..^^)

 

딜 : 정말이냐? 약속했다...

 

저 : 넌 뭘줄테냐....

 

딜 : 미안하다..나는 너한테 해줄게 없다..여기선.....

 

그 대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솔직한.....

 

결과는...두둥...30번대....(제가 이겼습니다...)

 

그 친구 제꺼 페이하면서...팁 안떼갑니다....이례적입니다....만몇천원이나 되는데....

 

아마도..지난달 아픈 기억이 생각났나 봅니다....그래서 제가 500원 주고....

 

그렇게 5~6번정도 겜해서... 4번정도 맞추니...4만원정도 이겼네요....그리곤...딜 체인지 되길래...어차피 그 친구한테 안가겠지만...

 

기분으로 천원이나 줬습니다....

 

그러더니....다른테블로 가기전에..저한테 귓속말로...얘기합니다...

 

딜 : (요약하면)내가 니 번호에만...넣어준거야....고맙지?

 

저 : 조.까

 

딜 : 진짜야....우리들은..원하는 숫자에 80% 이상은 넣을 수 있어...

 

저 : 조.까

 

딜 : 안믿는 눈친데...쁘렌....못믿겠음...이따 다시와바....

 

저 : 조.까

 

뭐 이런식으로 서로 기분좋게...겜하다 그날 마무리 했습니다...

 

담날도 만났지만...룰렛은 안했네요....

 

혹시 라훅워터 가시는분들 계시면...눈좀크고..30대 중반정도에...땅땅하게 생긴 밝은 딜러 보거든...

한번 넣어달라고 해보세요...진짜일 수 도 있으니...ㅋㅋ

 

※세부나 마닐라에서 겜하시는분들...현지에서 매매기준율 적용해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방법 아시는분 계시거든...

   좀 알려주세요..^^ 항상 환전때문에 손해보는거 상당하거든요...ㅠ.ㅠ

 

================================================================================

일년에 2~3차례 외국가서 카지노 가끔 즐기는 편입니다...

 

중독까진 아니고...스트레스 쌓이면 한번씩 가서 기분도 풀고..겜도 즐기려구요...

 

강랜 몇번가다 시장떼기라...자가정지 시키고...마카오, 필핀경험 있습니다...

 

근데 이 핀필 딜러 시키들....맘대로 팁 떼서 줍니다..

 

그 딜러들과의 신경전을 이번 필방 때 격에 남는 에피소드 몇자 적어봅니다...

 

1.룰렛...

 

바라카하다 안풀려서 시간 죽이려고 룰렛 100P로 2000P씩 한겜당 배팅하다...

시작하자..마자 3번 연속 맞춥니다..

 

(제가 겜 들어가기전에 한국유학생이 맞췄는데 딜러...200P 삥뜯자...유학생들...자기들끼리

한국말로...딜러 막 욕하고 있는 타이밍이었습니다.)

 

딜-첫겜에...500P 떼갑니다..

 

저-돌려받고...주머니에 있던 10P 던져줍니다...

 

딜-얼굴 어두워 집니다...

 

딜-두번째 겜에...300P 떼갑니다..

 

저 돌려받고...주머니에 있떤 10P 던져줍니다...

 

딜-얼굴 빨그래 집니다...

 

같이 겜하던 한국유학생들...웃겨 디집니다...

 

딜-셋째겜에...머뭇머뭇 소심하게 제 눈치 보더니...100P 떼갑니다..

 

저- 웃으줍니다...그리고...손짓합니다...

 

딜- 오우~ 노~~ 하면서...100P돌려줍니다...

 

저-그리고 주머니에 있던 10P 던져주고...바카라로 이동합니다...

 

뒤로 돌아보니...한국유학생들...배잡고...뒹굴고 있습니다... 대략 만원 좀 넘게 윈한 것 같습니다...

 

 

 

 

2.바카라...

 

타이나 슈퍼식스 보통 배팅을 잘 안하는 편이나 일단, 넣으면...500원씩 넣습니다...

 

500P씩 박아봅니다...슈퍼식스 걸렸습니다...

 

딜-500P 살짝 빼놓고...페이하며...제 눈치 봅니다...

 

저-암말없이...손짓합니다...

 

딜-모른척...칩 집어 넣으려 합니다...

 

저-"스탑"이라고 크게 외치며...손잣합니다...

 

딜-"올?" (전부?)

 

저-끄덕끄덕합니다...그리고 주머니에서 10P짜리 하나 던져주며...손짓합니다...

 

딜-따갈로그어로 필리피노와...알아듣지 못하는 말로...열심히...얘기하며 돌려줍니다...

 

저-너무 작아 ? 더줄까?

 

딜-갑자기 얼굴 환해집니다..."땡큐...썰~"

 

저-주머니에 손 뒤적뒤적 거려봅니다...

 

딜-오~우! 노~~~~

 

저-10P 짜리 하나 던져주고...유유히 테이블 옯깁니다....

 

 

팁은 손님의 기분에서 나오는건데...건방진 필핀 딜러들한테 소심하게 복수를 감행한 필방갱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