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잭 세부 카지노..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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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01회 작성일 11-04-03 17:17본문
세부 막탄 공항에 내리니...덥고 습한 공기가...가슴속 깊이 들이마셔진다...남들은 찝찝 하다지만 난 마냥 좋다...
고향에 온듯한 느낌...사실 총각때부터 하던 스쿠버 다이빙하러 저 위에 바탕가스에있는 사방비치서부터..보홀에 발리카삭...
보라카이에..화이트비치 야팍이란 포인트까지 참 많이 다녔었다...물론 사기당하기 전에...
어려서부터 공부가싫어서 나라에서 시켜주는 공부까지만 딱하니 외국에 나와서 는 영 말이통하질 않는다...
중학교때 외워둔 단어 약 50개와 눈짖.발짖 등등 으로 밥은 굶지 않고 또 택시는 타고 다닐수 있으니 별다른 불편을 못느낀다...
내가 영어를 막하면 열살먹은 딸래미가 지 아빠를 상당히 존경스럽게 쳐다본다..ㅋㅋㅋ 이것이 바로 산교육이 아니겠는가...ㅎ
그렇게 새벽 1시50분에 공항도착후 일부러 공항바로앞 카지노가 있는 워터프론트 호텔로 숙소를 정했다...하루만...
짐풀고 애들 자라고 침대는 붙여주고 도착하자마자 몸풀이로..카지노 입장...
언제나 그렇듯이 원주민반..관광객 조금..상주인들..또는 가이드들..또는 유학생들...시끄러운 음악...혼이 쑥 빠져 나간다...
우선 이번 여행의 목적과 씨드를 정해야 했다...
씨드는 1000 불...아니 너무 적지 않을까? 한국에서 돈을 찾아갈까??? 고민중에 가이드에게 적당히 송금후 환전 하기로 하고
그냥 1000불만 가지고 출발...
사실 여기에 돈의 개념이 너무너무 커보인다...칩은 1000페소짜리는 종이컵 밑동만하고,,100페소는 강랜칩...만페소는
무슨 피자스몰사이즈만 하고 십만페소짜리는 거짖말 조금보태서 책가방만 하다...ㅎㅎㅎ
만페소면 우리돈으로 25만원 밖에 안되는데...
이상하게도 여기에서 돈을 잃으면 데미지가 어마어마하게 느껴진다...
일단 100만원을 잃으면 여행경비 300까지 더해져서 400만원을 잃고 시작하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강랜에서도소심한 철봉이 인데...그 피가 뭐 필에 왔다고 바뀌는건 아니니 말이다...
일단 작년에 왓응때 남겨간 주머니에 2500페소로 간보기 시작했다...
한국돈 75000원정도...300페소로 블랙잭 변형인 폰툰 시작...아기자기하게 재미가 있다...
딜러 6바닥에..2.2 스플릿...첫번째2에..3이온다 더블..다음에또3...또 더블 합이 8 또더블..2 합이장 또 더블...다음 5
첫번째 합이 15...두번째2는 그냥 장...스테이... 다섯 무더기...(폰툰은 3번까지 더블가능합니다..)
딜러 그냥 어찌어찌 버스트...딜러 씹쎄...칩을 그냥 던져 주네...니X널 씨방세...휙하고...
가끔 블랙잭 (여기선 폰툰이라함)
에이스와 장...나오면 페이할돈에서 미리 바꿔서 눈치한번 보고 씨~~익 웃으면서
땡큐 팁 이러면서 팁통으로 자진납세...개 세~~이들...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에 몸을 맡기며...흔들흔들
사람들 구경도 하며 바카라로 이동 ..늦은 시간이지만...카드는 한번 쪼여보고 자야되지 않겠나...ㅋㅋㅋ
미니멈 500페소..맥시멈 8000 페소...필에 있는4일동안 맥심벳 단한번도 못하고 왔슴다...못난넘이...외화를 눈앞에두고서도...
오늘 여기서 내가 돈을 잃으면 내새끼들과 마누라는 여행을 망친다...힘내라 철봉아...
한번먹으면 엎어까고...한번 죽으면 쉬어가고...그렇게 물흐르듯게임하니...어느덧,,,20000페소가 수중에...
2500 으로 시작했으니 17500 은 따고 가는것이지요...그래 잠그자...내일또하면 되지..하루에 3~40 만 먹어도 4일이면 큰돈이
다...날은 훤하게 밝아오고 방에 올라가니 마눌이 실눈을 뜹니다...500페소짜리40 장을 보여주니 입이 귀로 갑니다...
수고했다며 뽀뽀를 쪽 해줍니다...그러더니 자기 먹고 싶은거 있다고 팁좀 달랍니다...
아니 이노무 마누라가 재수없게...ㅉㅉㅉ...내일 주께 기둘려봐...(후회 합니다 줄걸 그랬습니다...)
그렇게 첫날은 필에서 맛사지 받을돈과.망고 먹을돈..택시비..경비등을 미리 따고 즐겁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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