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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보름달...(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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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빙고전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477회 작성일 16-10-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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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방콕에서 두  놈이 왔다는 연락이 왔다.

호텔 2층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고....잔뜩 인상을 쓰고,

막내와 갔다.

나....이건 무슨 일이냐? 모든 안전은 너희가 책임진다고 하지

          않았냐?

막내...(열받은것과 놀람이 뒤섞여  떠듬거리며)

            아침에 자다가 너무 놀랐다..너희도 알았지?

첸....쏘리~~~~우리에겐 말도 없이 정켓 사장이 그랬다고 한다.

        손님은 없고, 크레딧은 남아 있고, 방값에 경비는 계속

          나가고....우리가  해결하겠다..

나...지금 우리가 그냥  여기서 노는 것 같냐?

        매일 한국에  판촉하고, 크레딧  회수때문에 브라덜이

        한국에서 열심히 만나고 다니고...

          그래서 나는 경비 쓰는게  미안해서 방을 빼고, 내 돈으로 딴

            카지노로 옮겼다...

첸....카지노 사장을 지금 만나러 간다...

        우선 막내 짐을 받아 오겠다..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다시  쏘리!

막내 짐을 받고, 방도 안 쓰겠다 하고...막내를  내 방으로 데려 왔다.

그렇게 그 날일은  해결하고 지났지 만...

그냥 지내기엔  불안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다행히 나는 방을 옮겨서 나에겐 그런 일이 생기진 않았지만..

그대로 있었다면 나에게도 필시 그런 일이 생겼을거다..

막내는 그 이후로 불안 증세가 보이는  듯 하다..

밖으로 나가는 것도  꺼리고, 담배도 많이 피고...

나는 곰곰히  이것 저것 짚어 보았다....

크레딧은 당장 어떻게 해결이 될 것 같진 않고....

판촉도 잘 안 되고...무엇 보다 여기는 법이 통하지 않는 곳!

그래! 여기를 접자!

근데....태국쪽으로 갈려면 이미그레이션 통과 해야 하고

프놈펜 쪽으로 가자면 검문소 통과 해야 하고....

분명...카지노쪽에서  막내를 걸어 놓았을 것이다..

왜냐면...손님들 크레딧을 받을 때..막내가 사인하고...

여권  카피본이 들어 가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진퇴 양난 상황이다.....

그냥  한국에 해결하러 간다면  절대 보내 주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막내와 묘안을 짜내면서 이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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