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후의 방필 회고록 (1)
작성일 24-10-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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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야나나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964회 댓글 12건본문
0. 자기소개
저는 30대 중반에서 후반을 넘어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주변의 사람들과 비교를 하였을 때 그다지 튀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평범한 제 인생에 튀는 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 이혼 정도가 되겠네요.
2024년 10월을 기준으로 전처와 이혼을 한 지는 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혼한 사유라고 하면 역시 "성격차이" 입니다.
개인의 가정사를 구구절절 말 하긴 어렵지만 근원적인 이유는 성격차이 같아요.
20대 중반부터 연애를 하여 20대 후반에 결혼을 하고 약 7년간 결혼생활을 하다가 이혼을 하였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만한 것은 슬하에 자녀가 없다는 것 정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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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 이후의 삶
아내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저도 소위 말하는 모태신앙이긴 한데 아내만큼 신실하진 못 했어요.
어찌 보면 청교도적인 삶을 추구하는 아내와는 달리 저는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자는 주의 였어요.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었지만 여느 남편들처럼 적당한 선에서 아내의 생각을 맞춰주며 살았습니다.
위와 같은 삶을 7년 정도 살다가 이혼 후 자유(?)의 몸이 되니 숨통이 트이더군요.
처음부터 숨통이 트였던 건 아니었지만 몇 달 지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혼 전에 주변인들이 "남자는 초췌해 진다, 외로움에 사무친다, 결국은 여자와 살아야 한다" 등등의 조언을 해주었는데
막상 혼자가 되고 살아보니 이상하리 만큼 결혼 전보다 돈도 잘 모이고 자기관리도 잘 되는 중입니다.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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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혼 이후의 방필기
대부분의 영역에서 이혼 이후의 삶이 만족스러웠지만, 외로움 (aka 성욕) 이라는 감정은 혼자서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혼자 살면서 돈도 잘 모이고 시간적인 여유도 생기다 보니 자연스레 방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마닐라가 되겠네요.
이혼 이후에 처음 마닐라를 간 건 아닙니다. 총각 때 친구들과 몇 번 와 본 기억이 있었고 그 기억이 좋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 기억이 좋아서 두 번, 세번 필리핀 방문을 하게 되더군요.
마간다카페의 여러 정보들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LA카페도 가보고, 지직스랑 인트로도 가보고, KTV/JTV도 가보고, 피불고스도 가보고, 출장마사지도 불러보고...
필리핀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유흥은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유흥을 즐기며 여러 필리핀 아가씨들도 만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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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니 두서 없이 너무 길어지게 되네요.
업무하다가 시간이 남아 잠시 쓴 글이다 보니 이렇게 끊게 되었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저의 이야기 이어서 적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