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톤도 스모키 마운틴...
작성일 12-06-0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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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 윤유선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4박5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 톤도 스모키마운틴 지역을 방문했다.
필리핀에서도 이 지역은 세계 3대 빈민촌에 속하는 곳으로 쓰레기를 매립하는 곳으로
윤유선은 그 중 숯 굽는 마을 울링안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200여 가정이 모여 살며 버려진 가구 등을 모아 숯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가구나 나무를 구하지 못하면 숯을 만들 나무를 사게 된다.
이 경우 빚을 갚고 나면 팔아도 남는 것이 거의 없다.
160여개의 숯가마 때문에 마을은 일년 내내 연기로 자욱하고
아이들은 불과 날카로운 쓰레기들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윤유선이 만난 필리핀 소녀 마리또니 레히노(13)는 오남매 중
맏딸로 학교를 가지 못하고 숯이나 못을 주워 팔며 돈을 벌고 있었다.
셋째 동생을 낳다가 친어머니가 죽고 지금은 새어머니와 살고 있는데
삼남매 모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일하고 받는 돈은 100페소(한화 2700원). 마리또니의 다리에는 일하다가
모기에 물린 상처로 가득했다. 마빈 블란코(남, 10), 조안 블란코(여, 7) 남매는
부모님이 질병으로 일을 할 수 없어서 집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 태풍 피해로 벽 하나가 없는 집 상태는 처참했다.
윤유선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고, 수인성질병 등으로
피부병을 앓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도울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했다"라며 "특히 마리또니가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돈을 벌며 집안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린아이가 일찍 어른이 되어 버렸다"라고 말했다.
윤유선은 필리핀에서 만난 세 가정에게 음식을 지원하고,
집을 수리해 주고, 병원 진료,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돌아왔으며 한국에 돌아와서 마리또니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위글까지는 기사입니다.
우연히 나누면 행복이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과연 내가 다니는 필리핀이란?
생각에 한참을 보게 되더군요.
4000원짜리 졸리비치킨 세트를 태어나 처음 먹었다는 아이를 보면...
정말 숙연해지더군요.
한창 사랑받고 자라야할 아이들이 먹지 못하고 상처가 짓물러도 치료받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면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던데... 새삼 부끄럽기까지 하더군요.
며칠후면 우리 회원 가족 여러분들과 행복나눔을 하겠지요?
비록 간만의 행사지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수 있도록 많은 도움도 부탁 드립니다.
두서없는글 괜히 주절거린거 같아 부끄럽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필리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