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라오라 병에 걸린 이야기 1
작성일 12-10-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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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리핀살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83회 댓글 24건본문
지난 5월 평상시처럼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는 형님이 티몬에 세부 페키지여행 저렴하게 떳다고 가족여행을 가자고 제안하여 왔다
뭐 얼마안되는 비용인지라 와이프와 간단한 상의후 바로 예약하였다...
이것이 내가 오라오라병에 걸리게된 시발점이었다... 그후로 지금까지 3번을 더 다녀왔으니.... ㅋㅋ 물론 와이프와 아이들은 한국에 두고서..
세부...
도착하였을때 느낌은 뭐 so so..
좀 덥다는 생각이 약간 있었지만.. 뭐지 이 낮설지 안은 이느낌... 웬지 필리핀이 좋아질거 같은은 느낌...ㅎㅎ
가이드님 만나서 숙소로 이동..
네이쳐파크 리조트..
문열고 나가면 수영장이 있어서 가족 여행을 온 우리에게는 딱이었다..
짐풀고 간단하게 수영장 벤치에 안아서 같이간 형님과, 맥주한잔하고 취침
아침부터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고 오전에 간단한 가이드미팅..
서울에서 호핑투어 저렴하게 예약하고와서 다른 패키지는 패스... 가이드님에게 좀 미안하였지만.. 가이드님 팁 드리고 수영장에서 수영..ㅋ
다른 사람들 옵션 관광 떠난후에 택시잡아타고 골든까우리로 고고.. 좀 짜기는 했지만 친절하고, 맛있고, 저렴하고.. ㅋㅋ굿
식사하고 마트가서 맥주랑 과일사고 숙소로 고고~~
다음날 호핑투어가서 놀고 돌아오니 비가온다.. 비가와도 애들은 수영 열심히하는군... 같이간 형님과 마시지 받고 오면서 계획을 잡았다 숙소에서 주만 마실소냐..저녁 9시쯤 애들 재우고 만나자 ^^
숙소에 와서부터 아이들을 더 빡세게 수영시켰다... 물론 빨리재울려고..ㅋ
둘만 가면 이상할것 같아 같이간 일행중 적당한 형님한분 섭외후... 남자들끼리 맥주한잔 하고 오겠다며 어렵사리 허락을 받았다..
택시잡아타고 아레나로 고고 ~~
이런곳이 있다니... 서울에서 조금 놀아 보았지만 이런 환상적인곳은 첨이야....ㅋㅋ
같이간 형님은 그곳에 걸프렌드가 있어서 따로 초이스 할필요 없었지만.. 나는 천천히 맥주마시면서 쇼 감상하고 30분쯤후 2층 룸으로 올라갔더니.. 아가씨들이 30명씩 우루루...몰려와 인사를 하는데.. 아주그냥....ㅎㅎㅎㅎ
초이스후 아주 잠깐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벌써 새벽2시... 흐미.. 4시간이나놀았네..
남자 3명이서 신나게 맥주먹으며, 4시간 놀았는데.. 인당 12만원정도... ㅋㅋㅋㅋㅋ 땡큐~~
원래는 늦어도 12시까지 돌아가기로 하였으나, 이미 늦은거 조금늦나, 많이늦나 혼나는것은 똑같으니... 펌프로 이동
여기는 또 어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아이들이 피씽 하는것이라고 알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애들이 나를 정말 좋아하나 싶을정도로 들이덴다..ㅋㅋ
재미있게 술마시며 놀다가 눈떠보니 숙소로 가는 택시... 시간은 새벽 5시... ㅜ.ㅜ
와이프에게 미안하였지만, 후회는 없었다..
다음날 오전 10시쯤 일어나서 컵라면 하나 먹고 수영하고, 쇼핑관광하고... 뭐 어차피 패키지 여행은 다들 알테니 생략..
아레나에서 4시간 .. 펌프에서 3시간..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한후 8월달, 9월달, 10월달에 필리핀을 또 다녀 오게된 오라오라 병에 걸리고 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