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서야 이 카페를 알게 되었을까
작성일 13-07-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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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드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64회 댓글 24건본문
안녕하세요.. 서른 갓 넘은 두드림입니다. ^^
가입 기념으로 인사 한번 드립니다.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요 ㅠ
공지부터 좀 읽어야 하는데 반가운 맘에 자게 먼저 슝.. ㅎㅎ
워낙 해외 자유여행을 좋아하는데, 요즘 일도 시원찮고 해서 가격부담도 크지 않고 금방 다녀올 수 있는 세부에 다녀온지 2개월 쯤 되어 가네요.
유럽같은 곳은 워낙 심심해서 친구 데리고 다니는데,
필리핀은 뭐 영어도 기본 실력만 되면 문제 없다 해서 홀로 훌쩍 떠났지요.
어디 나가면 맨날 게스트하우스만 살다가.. 필리핀이니 호사 한번 누려보자.. 완전 고급호텔 한번 묵어봐야겠다 생각하고 검색을 했더랬죠.
생각보다 가격이 별로 싸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뭐 한국 비즈니스 정도 갈 가격으로 고급호텔 갈 수 있으니 좀 써보자 생각했었네요.
암튼 세부 가는 항공권도 싸게 미리 끊어 놓고, 호텔도 잘 잡았다 생각하고..
그 때 즈음 주식이 폭락하기 시작해서 멘붕이 오더군요.
정보수집 엄청 꼼꼼히 하는 스타일인데.. 주식은 떨어지고.. 출국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진짜 거의 모르고 갔습니다. 뭐 어짜피 호텔에서 3일간 죽치고 있을건데 어때~ 하는 심정으로 갔죠.
나중에 아일랜드 호핑인가 있던데 그거나 호텔에 물어봐서 하면 되겠지 하고..
완전 패망의 지름길이었음을 도착했을 때부터 느낍니다.
잘 도 착 했 으 나 ... !
항상 해외 나가면 돈에 익숙해지는데 한 하루이틀 걸리더라구요.
공항에서 내리고.. 택시 타고.. 호텔 들어가고.. 얼마 달라길래 그냥 줬습니다.
환전도 출발할때 그냥 정신없이 해놔서 내가 얼마나 들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왜 난 공항에서 호텔만 왔는데 벌써 머니클립에 돈이 이렇게 없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프리미엄 게시판? 에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