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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59회 작성일 13-01-07 14:28

본문

< 빛나리와 젊은 여자 >

 


경부선 야간 열차에 빛나리와 젊은 여자가 같은 객실을 쓰게

되었다. 2층 침대를 사용하게 된 둘은 2층에서 빛나리가, 1층

에서 젊은 여자가 자기로 했다.


밤이었지만 날씨는 무척 무더웠고, 빛나리는 평소부터 자는

동안에도 절대 가발을 벗지 않았기 때문에 땀이 줄줄 흘렀다.

여자는 더위를 참지 못하고 전라의 모습으로 잠을 청했다.


그런데 빛나리의 가발이 땀에 흘러내려 1층으로 떨어진 것이

었다. 객실은 캄캄했고, 빛나리는 가발을 줏으려고 아래층에

손을 뻗어 더듬기 시작했다.


자연히 손은 여자의 몸 여기저기를 거쳤다. 여자는 그 손길에

흥분됐고, 그러는 중 빛나리의 손이 여자의 배꼽에까지 이르

렀다. 여자는 더욱 흥분하며 말했다.


"아래... 좀 더 아래에 가발이 있어요"


드디어 빛나리의 손이 여자의 그곳에 닿았다.


"예, 맞아요. 바로 거기예요!"


그러자 빛나리가 하는 말,

 

 

 

 

 

 


"어? 이상하다. 내 가발은 가르마가 없는데??"

 

 

 

< 색광 수탉 >

 

농장주인은 암탉들을 수태시킬 수탉을 사기로 했다. 시장에 간

농장주인은 자기 암탉들을 모두 수태시킬 수 있을 만한 건강한

놈으로 보여달라고 상인에게 말했다. 그러자 상인은 무릎을 탁

치며 대답했다.


"오호! 있습니다. 이놈은 엄청난 색광이니 아마 충분히

해낼겁니다."


농장주인은 비싼 값을 치루고 수탉을 사서 농장으로 돌아왔다.

수탉을 닭장에 풀어주자 벼슬을 꼿꼿이 세우며 의기양양하게

닭장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곧이어 수탉은 미친듯이 암탉들을

쫓아다니며 자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닭장안은 꼬꼬댁 소리와 날아다니는 닭털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모든 암탉과 일을 끝냈지만 수탉은 멈추지 않았다.


수탉은 마굿간으로 달려가서 암말에게 덮쳤고, 돼지 우리안의

돼지들에게도 달려들었다. 물론 외양간의 소들도 예외는 아니

었다. 이 광란의 장면을 쳐다보고 있던 주인이 소리쳤다.


"이놈이, 그만 좀 해! 그러다가 넌 죽어버리고 말거다!"


막무가내인 수탉은 그러고도 한참동안을 염소, 오리등 농장의

모든 동물을 찾아 돌아다니며 일을 치뤘다.


다음날 아침. 농장주인이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더니 수탉이

잔디밭에 쓰러져 있는 것이었다. 수탉의 다리는 하늘을 향해

있었고, 눈은 흰자위만 보였다. 혀는 밖으로 나와 축 처져서

보기 흉한 꼴을 하고 있었고, 이미 독수리 한마리가 수탉의

머리위에서 빙빙 돌고 있는 중이었다. 농장주인이 수탉에게

다가가 말했다.


"그러게 내가 뭐랬어. 요놈아! 네놈 꼴이 지금 어떤지

좀 보란 말이야!"


그러자 수탉이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쉬이이잇! 비켜요. 지금 독수리가 오고 있잖아요."

 

 


< 바지속의 강아지 >

 


달수는 1달동안 해외출장을 갔다오면서 아들에게 줄 강아지

한마리를 샀다. 강아지는 비행기에 동승할 수 없기 때문에

화물칸에 실어야 했지만 어린것이 불쌍한 생각이 들어 생각

끝에 바지속에 숨겨서 탑승하기로 했다.


그런데 비행기가 이륙하자 마자 강아지는 답답하다는 듯 이리

저리 꿈틀거렸고, 달수도 덩달아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

었다. 이걸 본 친절한 승무원이 달수에게로 다가와서 말했다.


"손님, 괜찮으세요?"


"아... 네, 별일 아니예요."


잠시후 달수가 또 신음 소리를 내며 안절부절 못하자 승무원은

아주 심각한 얼굴로 물었다.


"손님, 무슨 문제라도 있으세요?"


달수는 할수없이 고백했다.


"실은... 바지속에 강아지 한마리를 숨겨서 탔습니다."


"그러세요? 개가 요동치는 것을 보니 집이 편하질 않나보죠?"


그러자 몹시 난처한 표정으로 달수가 하는 말,

 

 

 

 

 

 

 

 


"그것보다 실은 개가 아직 젖을 떼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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