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클락 힐링 콘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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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폰데로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203회 작성일 24-08-08 22:28본문
앙헬의 힐링 콘도 후기 입니다.
먼저 힐링 콘도는 가성비 호텔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고
시설이 좋은 호텔을 찾는 분들에겐 안 맞습니다.
한국인 매니져가 있는 호텔이고요.
한국 호텔이 대부분 가성비 호텔이면서
픽드랍이 잘 되어있는 시스템이죠.
위치는 조금 애매합니다.
아래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입니다.
워킹 입구까지는 약 1km 이기 때문에 걸어가기엔 조금 멀구요.
픽드랍 서비스를 받아야죠.
픽드랍 서비스는 특별히 지연되지 않고, 빨리 빨리 이루어 졌습니다.
마닐라공항에서 호텔 픽업 요청했는데
3000페소 였습니다. 전부 포함해서요.
일반 소형 승용차가 왔습니다.
2명이서 1500페소씩 냈습니다.
호텔은 꽤 큽니다.
건물 두개가 연결되어 있구요, 높지는 않습니다.
낡은 건물이라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는 노후 되어있습니다.
신식 인테리어와 깨끗하고 좋은 시설은 아닙니다.
1층에 넓은 홀이 있고
1층 리셉션 옆에 금고가 있습니다.
1층 리셉션 이는 홀 옆에 마사지 샵도 있고요.
방으로 갈려면 옆에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그럼 먼저 식당이 나오는데 식당이 꽤 큽니다.
아침 조식이 나오는데 한식으로 나옵니다.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선택이 되겠네요.
저는 필리핀식을 좋아해서 먹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 말로는 조식 맛있다고 하네요.
아. 아침에 조식대신 라면 끓여달라고 하면 하나 공짜로 해줍니다.
그리고 식당을 지나면 옆건물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 1층에도 리셉션이 있고 그 맞은편에 24시간 편의점이 있습니다.
1층 리셉션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편의점과 리셉션을 같이 보는 것 같습니다.
24시간 편의점은 새벽 2~3시에도 라면을 살 수 있습니다.
한국 호텔이라서 편의점에 한국 라면, 술, 과자 등등 한국 식품들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면
그곳 옆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 작습니다.
4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한국 호텔들은 다 옛날 건물을 인수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다 엘리베이터 들이 작네요.
방은 크기는 적당히 큽니다.
기본적으로 더블 침대 2개가 있습니다.
에어컨은 구식이어도 비행기 날라가는 팬은 아닙니다. ㅋㅋ
신기하게 방안에 세탁기도 있습니다.
세제는 직접 사와야 합니다.
콘도라서 간단한 음식 해먹을 수 있게
인덕션과 싱크대, 냉장고가 있습니다.
냉장고 커서 좋네요.
냄비, 후라이팬 등은 1층 리셉션가서 말하면 빌려줍니다.
코를 많이 골거나
처자와 레슬링 후에 잠은 혼자서 편하게 자고 싶으신분들께는 짱입니다.
굳이 처자를 보내지 않아도
각자 따로 더블침대에서 잘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
처자 2~3명을 데려와도 다 같이 침대에서 잘수 있습니다. ^^
이것이 큰 장점이네요.
화장실은 사진처럼 평범하고요.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화장실 어메니티는 하루에 1회용 치솔,치약 세트두개
하루에 큰타월2장, 작은타월2장 씩 줍니다.
1회용 비누 있고요.
샤워 부스에 한국제품 샴프와 바디워시가 있습니다.
유자향이 은은한 바디워시가 좋아서 샤워할 때 좋았습니다.
벽에 헤어드라이기가 있고요
샤워기의 수압은 괜찮지만, 구멍이 듬성듬성해요.
즉, 샤워기 구멍이 50개면, 그중 25개 정도에서만 물이 나와요.
근데 수압이 좋아서 샤워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방에 전기는 모두
110V , 220V 겸용 콘센트 입니다.
다만... 220V 는 조금 헐렁헐렁해서 잘 끼워야 되고
110V 젠더 끼우면 좀 잘 들어갑니다.
티비는 그리 크지 않고요.
방에 메뉴판이 있는데
1층 레스토랑에서 음식 시키면 배달 해줍니다.
다른 방들 문앞으로 보니...
복도가 이거 그냥 한국 모텔 같습니다.
문앞에 쟁반에 막 먹다남은 제육, 소주병
뼈해장국 뚝배기 같은거에 소주병... ㅋㅋ
그렇게 놔두면 청소할때 치우나 봐요.
외출시 방 청소는 반드시 1층 리셉션에다 이야기 해야 합니다.
이야기만 해주면 청소는 잘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잤던 방은 숙박비 1일 2200페소 입니다.
디포짓은 없구요.
미리 예약 한 다음 체크아웃할때 방값 계산 했습니다.
마지막 공항가려고 클락SM 갈 때도 픽드랍 무료 이용했구요.
여기도 다른 한국 호텔과 마찬가지로 3박 이상시 무료 레이트 체크아웃 해줍니다.
제가 마닐라에서 아침 7시 비행기인데
전날 밤 11시에 레이트 체크아웃하고
옆에 일행방에 가서 3시간 놀다가
무료 픽드랍 차타고 새벽 2시 넘어서 클락SM 으로 출발
2시 반쯤 도착.
3시 출발하는 마닐라 공항가는 P2P 버스 이미 대기중.
바로 탑승.
5시에 마닐라 공항 도착. 6시 40분에 비행기 탑승 코스입니다.
그래서 마지막날 1박을 안해도 되기 때문에 1박 값을 벌 수 있습니다.
요기 한인 매니져들이 있는 한국 호텔의 장점이죠.
지금까지 제가 한인 호텔들을 쭉~~ 다녀본 결과.
장단점이 극명합니다.
저는 이전까지는 앙헬에서 주로 센트럴파크 이용했었는데요...
한인 호텔들은 대부부 오래된 호텔건물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시설들이 낡았고, 인테리어가 별로 안 좋습니다.
그런 ... 호텔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손님들이 오게 하는 전략적 장점이 있죠.
1. 싸다 : 대부분 방값이 2200~2800 페소 정도 입니다.
2. 3박 이상일 경우 가성비가 극강인데 3박 이상일 경우
무료 픽드랍. (1박일 경우 픽드랍에 약간의 페이를 요구하는 곳도 있음)
3. 3박 이상일 경우 무료 레이트 체크아웃 가능 (보통 밤 11시 체크아웃)
그러면 1박숙박료를 줄일 수 있음. 이게 대박
한인 호텔들 즉..
카페에서 홍보하는 SS호텔도 마찬가지고
아폴로니아, 카이, SKY, 힐링, 헤일로, 칸디 콘도 등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가성비 추구하고, 영어를 잘 못하고, 편한거 좋아하고, 한국음식이 있어야 한다면
당신은 한인 호텔에 잘 맞을 겁니다.
대신 시설 깔끔하고 청결이 제일 중요하거나
(물론 위 호텔들이 더럽다기 보다는, 낡았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화려함, 페북이나 인스타용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
다른 더 비싼 호텔에 가시는게 맞습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댓글목록
이태원선비님의 댓글
이태원선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괜찮네요. 가성비호텔이 더럽다기보단 보통 낡은곳이 많은데,
픽드랍비용도 그렇고, 3박이상이면 무료픽드랍이면 더더욱..
정보감사합니다~
순두부두부님의 댓글
순두부두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다는건 좋은일이죠.
필 방문해서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선택지에서 고민해도 되지않을까요?
소켓킴님의 댓글
소켓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마 최근 지어진 프렌즈쉽네 호텔중 깨끗함과 가성비를 찾는 다면 탑은 sky가 맞을거 같고 더코아, 타임즈 순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타임즈는 가격이 조금 애매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찰진크루가 컴백한 카이호텔 기대를 하고 있으나 아직 좋은 후기가 없는걸로 봐서는 찰진크루도 고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 듭니다.
말보루실버님의 댓글의 댓글
말보루실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카이호텔 예약했는데 다음주에 다녀와서 후기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ㅎㅎ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로 꾸민 카이호텔 저도 궁금합니다. 사진 많이 부탁드립니다. ㅋㅋ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끗하고 시설 좋은 거는 SKY가 맞습니다,
근데 그만큼 더 비싸던데요. ㅋㅋ
좀 더 돈을 주더라도 훨씬 깨끗하고 좋은 곳을 가고 싶다면 SKY 추천입니다. ^^
롤랑가로님의 댓글
롤랑가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숙박료 지불도 숙박 중 아무때나 지불 가능했고 한화로도 지불 가능했습니다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