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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창간 21주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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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0건 조회 2,979회 작성일 14-10-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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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가 고민하며 도전의 정신으로 달려왔던 지난 21년, 열정은 놓지 않고 또다시 필리핀 한인 언론사 중 쌓아왔던 가장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 도전의 시작으로 10월 11일부터 발행되는 주말판을 '마간다통신'으로 개편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자유 시장경제 체제에서 경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업종, 시장 규모 및 환경에 따라 필요한 접근 방법이 따로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사회의 수준과 건전성의 척도가 되는 언론계는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인 언론계의 상황은 과열 경쟁과 불공정 관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척박한 현실이라고 해서 언론 경영자에게 아무렇게 해도 된다는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범람하는 무가지들을 통해 필리핀 한인들은 정말 필요한 정보를 얻고 계십니까? 혹시 정보부족으로 의식도 하지 못한 채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한인사회의 주인으로서 코리아포스트 창간 21주년에 즈음하여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건강하고 실력을 갖춘 언론사가 존립할 수 있는 토양이 가꾸어져야 합니다. 건강한 언론은 한인 모두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수한인사회에서 무시되기 쉬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한인사회의 문제 앞에서 대안을 찾는 장이 되는 신뢰할만한 언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1주년을 맞이하여 코리아포스트는 모두가 인정하고 신뢰하는 언론이 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젊은 컨텐츠를 자랑하며 8만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마간다카페(magandacafe.com)'와 합병하여 "마간다통신(Maganda Press Agency)"으로 제호를 바꾸어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리아 포스트는 1993년 정보의 황무지였던 필리핀에 한인들의 상호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사랑봉사, 교민화합, 아름다운 교민사회 건설이라는 사훈아래 창간된지 21년을 맞는 필리핀 최초의 한인신문입니다.
또한 한인신문 최초로 필리핀 외신기자협회 정규 멤버로 가입되어 있으며, 정부 관직자들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 필리핀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그 역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금번 개편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합병으로 한국에서 필리핀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한인들과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간의 소통을 보다 활발하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과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인들간에 온라인에서 하나가 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카페가 활용될 예정이며, 그 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을 초월한 네트워킹이 확대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간다 통신'은 필리핀 호텔 및 공항에도 신문을 배포해 필리핀을 방문하는 기업가 및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필리핀 소식을
전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랑의 메디칼 미션'을 자원봉사자들과 현지인들에게 메디칼 미션활동을 통해 한인사회의 사랑을 현지인들에게 전해온 코리아 포스트는 '마간다카페'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복 나눔 캠페인'을 통해 이어질 것이며, 또한 코리아 포스트가 현지인들에게 학교를 건설해 주고, 교회를 세워주며 가난하고 소외받는 현지인들에게 기회의 제공을 준 것만큼 '마간다카페'를 통해 앞으로 '데이케어'센타 등을 건설해 현지인들에게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창간이후 일등 공신의 자리를 지켜가며, 필리핀 한인 사회의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 온 코리아 포스트는 이제 '마간다 통신'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온오프라인에 걸쳐 한인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이제 필리핀 한인사회도 10만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에 걸맞은 한인사회의 성숙과 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닙니다.

'마간다통신'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같이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편 집 위 원  장 익 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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