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필리핀을 흔드는 인물들은 과연 누구일까?
이에대해 시원하게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을 것이다. 코리아포스트는 현 시점에서 필리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을 간단한 약력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1.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현 필리핀 대통령
출생: 1947년 4월 5일
⊙1968년 어섬션 대학교, AB Economics 마그마 쿰라우데
⊙1978년 아테네오 대학교, MA Economics
⊙1985년 UP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Georgetown University에서 국제무역학 전공
활동
⊙2001년 1월부터 대통령직 역임
⊙1992년 상원의원으로 선출, 1995년도 제선당시 상원위원 중 최다득표
⊙1998년 1300만표 득표로 부통령 당선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 당시 무역부 차관으로 활동
⊙상원에서 경제 및 사회 개혁에 대한 55개 항목의 법안 통과
지난 2004년 경제성장율 6.3%달성과 함께 지난 16년만에 최고의 경제성장율을 창출해 내었다. 국회에서 SIN tax의 통과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반대세력들에게도 끊임없는 화해무드를 조성, 융화에 힘쓰고 있다. 재선된 미국 대통령 조지부시로부터도 “Let's keep our friendship strong.”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녀는 필리핀에는 더 이상 금융위기가 없으며 현재 남은것은 몇 가지 문제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위기상황으로 인해 국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었으며 이로인해 300억페소의 추가 국채지불규모가 두각되었다는 것 뿐이라고 말하며 쉽게 말하자면 초강력 태풍경보(시그널 4)가 태풍경보(시그널 3)로 완화되어 아르헨티나와 유사한 심각한 국가부도와 같은 긴급상황에서는 벗어났다는 것이다.
정부가 예상 세입 140억페소 목표에서 70억 페소만을 징세하는데 그쳤다 할지라도 이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무티스와 피치와 같은 국제 신용등급 평가기관에서도 필리핀 정부의 빠른 상황판단 및 해결방안 모색의 노력이 없었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것 처럼 필리핀정부의 재정위기 대처는 그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아로요 대통령은 필리핀 역사속 중요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 인물이자 대통령이 되기위해 가장 어려움을 겪은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에서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유명 영화배우인 페르난도 포 후보와 대통령 자리를 놓고 치열한 표싸움을 벌였으며 지금까지 선출된 대통령 중 가장 적은 표차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등 그리 유명하지 않은 대통령 후보의 힘겨운 대선활동을 각 언론에서 흥미있게 다루었을 정도로 그녀의 선거활동은 어려움을 계속적으로 직면해 왔다.
또한 지난 2003년도 오크우드 콘도에서 발생했던 젊은 장교들로 구성된 쿠데타 기도사건도 정부의 의연한 대처로 쿠데타 가담자들이 아로요 대통령에게 사과문을 발표하며 항복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또한 이라크에 납치된 필리피노 해외 노동자인 앙헬로 데 라 크루즈를 석방하기 위해 미국과의 유대관계에 모험을 감수하며 필리핀 군인들을 철수시키는 대담성을 보이기도 했다.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이 지난 2004년 6월 30일, 대통령 취임사에서 발표했던 취임사는 다양한 계층의 모든 시민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남겼다. 이에는 당시 취임사를 경청했던 국내 경영인들과 사업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 중 몇몇은 대통령의 10대 공약이 너무 자신감에 가득차있는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품기도 했으며 경제분석가들은 이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지표로 인정하기도 했다.
야당의 반대와는 별개로 피델 V. 라모스 전대통령이 아로요 대통령의 10대공약에 대한 발언은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라모스 전대통령은 중기 개발계획인 2004년부터 2010년에 대해 “이는 모든이들에게 있어서 신임 대통령의 희망사항으로 지나칠 것이 아닌 정부와 민간분야가 전 국가의 인적, 자연, 도덕성을 활성화 하여 달성해 내야하는 중요한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Beat the odds-양극화 탈피라는 이 사안은 향후 6년간 필리핀 정부가 전력을 다해 추진해야 할 중요사안”이라고 강조한 아로요 대통령은 현재 필리핀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인 재정결손 위기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로인해 교육, 보건분야등도 영향을 입고있다.
작은 체구에 강한 추진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지니고 있는 여성이라는 ‘아이언 래이디' 호칭을 받고있는 대통령의 앞으로 정책진행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또한 못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