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루손한인회는 그동안 앙겔레스 지역에서 다발한 강력사건들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교민 및 관광객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7일, 중부루손한인회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범한인안전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민경호 한국대사관 공사를 비롯해 정현우 한국대사관 영사, 이종섭 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 김광태 중부루손 한인회 회장, 김근한 중부루손한인회 고문, 한형교 고문, 배제원 고문, 박윤희 자문위원, 박준복 이사회 의장, 조정진 경제인연합회 회장, 최병제 로타리클럽 최병제 회장, 박형관 실버회 회장 등 한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뜻을 같이 했다.이 자리에서 김광태 회장은 “교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1차 사업으로는 코리아타운이 있는 앙겔레스 프렌드쉽 지역에 CCTV를 매 50미터 마다 설치해,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발생시 범인추적 및 체포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어 김 회장은 “주요지점마다 초소를 설치하고, 무장가드를 24시간 교대근무하게 하여, 범죄가 발을 못붙이는 코리아타운, 24시간 안전하게 활보할 수 있는 코리아타운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민경호 공사는 축사를 통해 “바쁜 와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 한인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대사관에서는 한인교민과 한인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종섭 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관광비자로 1년 이상 불법적으로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줄었으면 한다”며 “이번 중부루손한인회 ‘범한인안전대책위원회’가 모든 한인이 안전해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석 기자
※범한인안전대책위원회※1. 현황-필리핀 유일의 코리아타운이 중부루손 앙겔레스의 코리아타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약 120여 개의 교민사업체가 호텔, 식당 등 다양한 종류의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교민사업체는 한국으로부터의 관광객에 수익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최근 대낮에 총기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것이 한국방송매체에 보도됨에 따라 관광객 감소세가 뚜렷하고, 현지 교민업체들은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할 것입니다. 2. 문제점-필리핀경찰과 연계 파출소 운영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코리아타운 안에서 최근에 빈발하고 있는 각종 강력사건(살인, 노상강도, 소매치기 등) 에 대처하기에는 부족한 인력과 장비로 효율적인 대처가 어려운 실정입니다.-가장 큰 문제점은 적은 인력과 장비로 사건 발생 후, 출동 위주의 운영이 불가피해 사건예방효과가 미미합니다. -파출소 위원들이 순찰을 하나, 비무장상태로 역시 효용성이 약한 것이 현실입니다.3. 개선방안-경비인력확충 및 효율적 감시시스템 구축으로 강도 높은 대민안전, 교민보호 및 치안유지를 위하여, 기존의 파출소운영위원회를 통폐합하고 개선발전시킨 범한인안전대책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구체적인 교민안전 대책방안을 만들어 추진하려 합니다.4. 추진방안 및 사업개요가. Security Guard (경비) 일원화가) 현황 . 몇몇 가드회사가 코리아 타운 내에 개인업소의 경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담당 업소 외의 상황에는 무관심하여 돌발 상황에 있어 상호 협조가 어렵습니다.. 해당 업소로서도 1명의 가드로 완벽한 경비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나) 개선방안. 동일 회사 소속의 가드들을 채용함으로써, 가드들간에 서로 지휘명령 및 협조가 가능하도록 하고, 해당 가드회사에 총괄적인 책임을 지워줌. 코리아타운을 섹터 별로 나누고 가드를 배치함으로써, 취약지점 배치, 도주로 차단, 및 무전기지급에 의한 긴급상황에서의 연계대처로 포위망 구축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할 것 입니다.. 또한 무장한 가드가 도로의 요소요소에 항상 경비를 서는 관계로 범죄의 예방효과 또한 상당하다 할 것입니다.나. CCTV 설치가) 현황 . 개인업소 별 일부 CCTV설치하여 운영하나, 업소내부 및 업소 앞에만 감시범위로 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타운 내에 CCTV의 사각지대가 너무나 많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CCTV에 대한 우려가 없으니, 강도,절도가 손쉽게 이뤄지고 도주가 용이하며, 범인체포 또한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나) 개선방안. 코리아타운 전체에 일정간격으로 CCTV를 설치하여 코리아 타운이 더 이상 범죄의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을 주어, 보다 안전한 한인타운, 안전한 한인거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상황발생시 녹취화면에 의한 범인색출 및 검거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입니다. 5. 당부의 말씀이러한 사업들의 추진에 있어서는, 교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한인타운, 한인사회의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교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및 모든 교민업체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 자신을 스스로 지키고 자 하는 교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시고, 우리 교민 사회를 이끌고 계시는 많은 기업인과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우리의 상징인 코리아타운의 치안이 불안하고 안전하지 못하다면, 많은 기업인들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 치명적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현실의 위급함과 시급함을 직시하고, 현 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전체 교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 속에서, 응집된 힘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 교민이 범죄와 치안불안을 좌시하지 않고, 힘을 모으고 화합하는 길을 보여주어서, 저희 지역 교민사회에는 더 이상 걍력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필리핀 사회나, 대한민국 사회에 깊이 인식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단결력이 출발선이 되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 정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협조 관심 참여 거듭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코리아포스트 필리핀 - http://mykoreapost.com/mw/bbs/board.php?bo_table=hanin01&wr_id=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