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일, 서울· 충남· 경남· 전남에서 개최한
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와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회장 이종국)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2 재외동포기자대회’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서울, 충남, 경남, 전남으로 이어지는 일주일의 일정에 들어갔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730만 재외동포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재외동포언론인은 동포사회에 큰 힘이 되는 존재”라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 박 회장은 “하지만 우리사회가 동포언론에 대해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올해로 11회를 맞는 “2012 재외동포기자대회가 이 현실을 극복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회장은 또 “국내적으로는 언론사를 중심으로 반성과 실천의 움직임을 통해 공정보도와 언론바로세우기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재외동포언론인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국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 선거를 거론하며 “제도가 도입되는 과정에서 동포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언론인이 앞장서 모국과 거주국 사이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대
한민국과 재외동포사회 소통 확대, 재외 언론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개최하는 재외동포기자대회는 재외동포 언론인 60여명과
정관계·언론계 인사 70여명이 자리했다.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 김충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권재진 법무부장관, 김형주 서울시정무부시장, 이정식 뉴스1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985
년부터 2년 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외동포기자로 활동했고 1995-97년엔 LA에서 특파원을 지냈던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은
남다른 감회가 새롭다며, 박 최고위원은 “재외동포 참정권 시대를 맞아 동포언론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하고 이번선거의
“19대 국회에서 재외국민 선거제도의 미비한 점을 보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날 토론회는 임채완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발제하고 송석원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진영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영호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심의관, 이종환 월드코리안 대표, 고직순 호주한국일보 발행인 등이 토론했다. 개막식 직후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오찬 회동이 이어졌고, 이에 앞서 김 장관은 26일에 있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 날 저녁엔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있었다. 재
외동포기자대회는 2002년 이후 해마다 개최돼온 행사로 올해는 4월 총선으로 인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일정을 시작했고
20여개국에서 모인 기자들은 충남 부여, 경남 창원, 전남 여수 등에서 진행, 안희정 충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의 특강에 이어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 예방과 류우익 통일부장관과의 만찬으로 그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재외언론사로는 ▽ 워싱턴 한국일보, ▽ LA 중앙일보, ▽ LA 헤럴드경제, ▽ LA 스포츠서울, ▽ LA
유코피아, ▽ 뉴욕 KBN, ▽ 뉴욕 뉴스로, ▽ 워싱턴 중앙일보, ▽ 시카고 중앙일보, ▽ 포틀랜드 FM Korea 방송, ▽
라디오 워싱턴, ▽ 달라스 뉴스코리아, ▽ 미주기독일보, ▽ 미국 코엠TV, ▽ 캐나다 한국인, ▽ 토론토 한국일보, ▽벤쿠버
코리안뉴스, ▽ 벤쿠버 중앙일보, ▽ 벤쿠버 한국일보, ▽ 영국 유로저널, ▽ 독일 우리신문, ▽ 프랑스 한위클리, ▽ 사할린
새고려신문, ▽ 모스크바 겨레일보, ▽ 모스크바 뉴스, ▽ 카자흐스탄 한인일보, ▽ 길림신문, ▽ 흑룡강우리말방송국, ▽
연변일보, ▽ 흑룡강신문사, ▽ 요령조선문보, ▽ 호주 한국일보, ▽ 호주 한국신문, ▽ 뉴질랜드타임스, ▽일본 통일일보, ▽
필리핀 코리아포스트, ▽ 인도 한양인디아, ▽ 싱가포르 한나프레스, ▽ 홍콩 수요저널, ▽ 위클리홍콩, ▽ 헬로 말레이시아, ▽
몽골교민신문, ▽ 뉴스브리핑 캄보디아, ▽ 한국 월드코리안신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