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규모 7.7 지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작성일 12-09-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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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1,969회 댓글 7건본문
진 발생지역 인근의 연안을 강타할 수 있는 파괴적인 쓰나미를 불러올 잠재력있다 경고
8월 31일 오후 8시 47분쯤, 비사야 지방 동쪽 사말 주 기우안 마을에서 남동쪽으로 약 112km의 해저에서 매그니튜드 (M)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쪽 사말 주 보론간 시나 기우안, 오라스 각 마을 등에서 최고 진도 7을 기록했다.
필리핀 화산 지진 연구소는 오후 9 시경, 같은 주 등 6개주의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 3을 내고, 피난을 촉구했다가 경보는 9월 1일 오전 0시 10분 해제됐다.
진도 4를 기록한 민다나오 지방 동쪽 미사미스 주 카가얀 데오로 시에서는 지진 직후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산사태로 민가 1채가 매몰되어 여성(54)이 사망했다.
함께 있던 소년(5)도 다리뼈 골절로 중상을 입었다.
해일 경보의 발령 대상은 북·동쪽 사말, 레이테, 남부 레이테, 남북 수리가오 각주다.
미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하와이)에 따르면, 알바이 주 레가스피 시와 이사벨라 주 빠라난 마을은 지진 발생 후 약 1시간 후, 해일의 제 1파가 도달했다.
레가스피, 다바오 양시에서 관측된 쓰나미의 높이가 약 3미터였다.
국가 재해 대책 본부가 피해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을 계속하고 있다.
진원의 깊이는 동 본부 발표가 10㎞.
미국 지질 조사국 (USGS) 발표는 34킬로.
진 원에서 약 180km 떨어진 동쪽 사말 주 돌로레스 도시 비랴카리료 촌장은 31일 오후 10시 반경 발생시, 동사무소 근처의 집에 있었는데 강한 흔들림이 1분 정도 이어져 약 5분 후 해수면이 고조되고 있다는 정보가 해안까지 확인하러 갔는데, 특이한 이상은 없었다.
고지대에 대피한 주민들은 집에 되돌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각지의 진도는 진도 7, 동쪽 사말주 보로간시, 기우안, 오라스, 각 마을 ▽ 동 6, 북쪽 스리가오 주 스리가오시, 레이테 주 타크로 반시 바로 마을, 남쪽 레이테 주 세인트 버나드 마을 ▽ 동 5, 동 다바오 주 마티시, 알바이 주 레가스피 시, 일로 일로시, 남쪽 스리가오 주 비스리구시 등 ▽ 동 4, 북부 아구산 주 부투안시, 사말 주 카토바로간시 동 미사미스 주 카가얀 데오로시 ▽ 동 3, 마긴다나오 주 코타바토시, 남부 코타바토 주 제너럴산토스시 등 ▽ 동 2, 남쪽 라나오 주 말라위시 등이다.
한편, 태평양 쓰나미 대응센터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몇 분에서 몇 시간 안에 지진 발생지역 인근의 연안을 강타할 수 있는 파괴적인 쓰나미를 불러올 잠재력이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