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기구(WHO), 比 에이즈(HIV)신규 감염자 계속 증가
작성일 12-09-17 10:39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168회 댓글 3건본문
HIV 신규 감염자 증가는 빙산의 일각, 남녀 교제의 태도 변화가 배경
뉴탄 WHO사무총장
WHO 대비 사무소 대표세계 보건기구(WHO)의 뉴탄 필리핀 사무소 대표는 최근 코리아포스트의 취재에서 필리핀에서 최근 에이즈 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빙산의 일각이라며, 감염자의 실체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무소장은 “검사를 계속하여 전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에이즈 합동계획(UNAIDS)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63개국 중 01년부터 09년까지 25% 이상 HIV 신규 감염자가 늘어난 극가는 7개국으로, 동남아 국가연합 (ASEAN) 역내에서 조사 대상국이 된 필리핀 이외의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4개국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HIV 감염자가 급증하는 나머지 6개국은 방글라데시, 아르메니아, 그루지야,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이라고 했다.
뉴탄 대표는 “필리핀은 7개국 중 최악의 상승률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감염자는 증가될 우려가있다”고 말했다.
ASEAN 역내에서 01년에서 09년의 감염자 수 상승률의 25% 감소를 달성한 33개국은 ASEAN에서 캄보디아와 미얀마, 태국이 들어갔다.
상승률이 높은 23개국에 말레이시아가 들어있다.
ASEAN 역내의 09년 연간 감염자 수는 미얀마가 1만 7천명, 말레이시아 1만명, 태국 1만 2천명, 필리핀 2100명이었다.
필리핀에서 감염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뉴탄 대표는 “남녀 교제의 태도 변화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에 여러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
특히 남성이 여러 동성·이성과 같은 시기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 영향을 크다고 했다.
따라서 “남녀 교제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염자 검사를 더 개선 할 필요성을 호소, 관련 예산을 2012년 440억 페소에서 2013년 770억 페소에 크게 늘리도록 기대한다고 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HIV 신규 감염자 수는 6월 통계를 시작한 1984년 이후, 단월에서 최고 295명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1월 ~ 6월)의 신규 감염자 수는 1600명으로 재작년의 총 1591명을 불과 반년 만에 초과 급증했고, 7월에는 통계 작성에서 감염자 수가 1만명 대를 돌파했다.
7월의 HIV 신규 감염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278명. 감염 경로의 내역은 동성 간의 성관계가 137명으로 톱.
성별은 남성이 265명(95%)에서, 연령별로는 25 ~ 34세가 128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