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필리핀, 대립에서 공존으로의 개막 (5)
작성일 13-02-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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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807회 댓글 1건본문
‘3년 후 주민 투표에서 마을 분단의 공포’
다음 주민 투표에서 반사 모로 편입 찬성한다는 칼디 씨
민다나오 분쟁은 역사와 종교, 정치에 지연·혈연과 사원(지원)이 얽혀 있는 이슬람 자치구 (5주 1시, ARMM)의 마 긴다나오 주에 인접한 코타 바토 주 미도사얏뿌 마을(인구 약 10 만 6천명)은 그런 “분쟁의 다층 구조”를 가지고온 지자체의 하나다.
ARMM 편입 시비가 제기된 2001년의 주민 투표는 그리스도 중심의 편입 반대파가 승리했지만, 결과의 세부 사항에 눈을 돌리자 “기독교 대 이슬람”이라는 구도에서는 파악하지 못할 대립 관계가 떠올라 온다.
세부 사항은 무슬림 거주 지역에 있는 17바랑가이의 투표 결과 “편입 찬성 13, 반대 4” 같은 이슬람이면서도 찬반이 갈린 것은 왜? 그 배경에는 1996년에 비해 정부와 평화 협정을 맺은 모로 민족 해방 전선 (MNLF)과 이듬해 97년부터 평화 협상을 시작한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 (MILF)의 두 반정부 조직의 존재 이었다.
찬성한 13바랑가이는 모두 MNLF 지지자가 많은 지역. 한편, 반대 4바랑가이는 MILF 지역.
주민 투표 당시 MILF는 분리·독립을 목표로 한 무력 투쟁을 계속하고 ARMM 확대를 도모하려고 하는 MNLF와 차별화했다.
이 입장의 차이가 이슬람 표를 분열시켰다.편입에 찬성한 “산부라완”바랑가이는 지금도 MNLF 지지자가 많다.
결혼을 계기로 동 바랑가이 주민이 된 이슬람 알리다 에스마에루(50)씨는 “4 바랑가이는 무슬렘 영역인데, ARMM 편입에 반대했다. MILF 마을 이니까”라고하면, 얼굴을 찡그리고 동포에게 배신당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웃 마우야·칼디(62) 씨도 MILF 마을의 “반역을 잊지 않았다. 그러나 ARMM 대신 새로운 자치 정부 반사 모로 (이슬람 국가)”창설을 향한 움직임이 MILF 주도로 전진하려고 하는 가운데, “11년 전 보복을 할 생각은 없고, (반사 모로 편입의 시비를 묻는) 다음 주민 투표에서는 편입에 찬성한다.
반사 모로 정부가 되어, 진정한 평화가 온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
바랑가이 전체에도 편입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미도사얏뿌 마을의 경우, 15년에 실시 예정인 다음 주민 투표는 바랑가이 단위로 반사 모로 편입 시비가 결정된다.
즉, 찬성이 과반수를 넘은 바랑가이는 지리적으로 미도사얏뿌 동네에 있으면서, 반사 모로 정부 관할의 “영토가 되어 여러 바랑가이을 넘어서 일어나는 리도 (땅을 둘러싼 일족 간의 분쟁)”의 대응이나 인프라 격차 해소 등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드는 MILF, MNLF 등을 말려들게 한 무력 충돌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고 반사 모로 창설을 골자로 한 ‘평화의 틀’을 흔들 가능성이 많다.
결성은 2006년. 이 마을 중부에서 남부에 걸쳐 인접한 6개 바랑가이가 참석했다.
이중 3개 바랑가이는 기독교 지역, 나머지는 이슬람 지역에 있어 생활의 평온을 유지하려고 하는 주민은 일반적인 생각이 종교의 차이를 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단, 2001년 주민 투표시 6개 바랑가이의 결과는 “ARMM 편입 찬성 3, 반대 3” “깨진. 3년 후 예상되는 다음 주민 투표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3개 바랑가이는 반사 모로 편입” “나머지 3개 바랑가이는 미도사얏뿌 마을 잔류가 되어 평화 협의회의 운영에 우려가 있다.”
이 점에 대해 카가와 연구팀원들은 3월 하순에 발표한 논문에서 “평화 협상에서 정치적 분쟁이 해결되면 사회적 갈등의 개선책이 아니라 개발 부흥의 저해 요인이 된다.
반사 모로 정부의 이행기에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무장 투쟁을 예방하는 것이 평화 구축의 성공의 열쇠를 쥐고”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문제 해결 태클에 주민 조직 활용의 필요성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