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과 물, 표백제로 태양광 전구 개발 빈곤층 가정에 공급
작성일 11-08-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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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6,953회 댓글 6건본문
전구의 수명은 약 5년, 물이 혼탁해져 빛이 약해지므로 물과 표백제만 바꾸면 OK!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집안에 밝은 빛을 이용하여 태양 병 밸브(태양 전구)가 수도권 주택 밀집 지역 등에 설치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태 양광 전구는 약 25센치 사방의 양철의 중심에 고정 1.5또는 2리터 페트병에 물과 찻숱가락 3개분의 표백제를 넣어 쉽게 제작하여 양철 지붕에 구멍을 열고 페트병 상단 3분의 1을 낸 상태에서 구멍으로 비친 태양광을 모든 방향으로 반사하여 55와트 상당의 불빛을 공급 해준다.
지붕 없는 경우에도 페트병을 가로로 부착하여 태양광이 닿는 벽에 설치할 수 있다.
관계자에 의하여 "전구의 수명은 약 5년으로 물이 혼탁해져 빛이 약해지므로 새로운 물과 표백제로 바꾸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표백제는 물의 혼탁과 조류의 발생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1개당 비용은 40 ~ 50페소다.
폐기물이나 합판으로 구분된 3~4개 정도의 작은 방으로 이루어진 빈민가촌이 밀집된 수도권 등 불법 점거 지구에서는 낮에도 깜깜한 공간이 많다.
비싼 필리핀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 빈곤층 가정에서는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연구팀이 발명했으며 '빈곤층을 위한 발명'을 주제로 과학과 건축 기술을 사회 활동과 환경 보호 등의 현장에서 응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재료의 조달이 쉬운 점을 고려했다.
팀 멤버인 연구생 천 락 디아즈(38)에 따르면, 필리핀은 재생 자원의 재활용 시설이 거의 없는데다가 페트병 등 제조업체에서는 재생 플라스틱은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페트병은 쓰레기로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태양광 전구'처럼 페트병에 자연 에너지의 이용 가치를 붙여 다시 이용하여 친환경 전기 요금 절약, 주거 환경 개선 등 가난한 생활에 지원된다.
필리핀은 디아즈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비정부 단체(NGO)내 파운데이션이 독자적인 개량으로 이미 수도권과 외곽 지역에서 1만 5천 가구에 설치했다.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서도 설치되어 있지만 설치 수는 필리핀이 월등하게 높다고 한다.
앞으로는 루손지방 북부, 비사야 지방 세부 주, 민다나오 지방과 설치 장소를 확대하고 2012년까지 전국 총 100만 가구에 설치를 목표로 한다.
8월 21일부터는 국군이 협력하여 수도권에서 1만개의 설치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디아즈 씨는 간단한 설치 작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전구'를 생계 수단으로 할 수 있도록 설치 지역의 지원자에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전구 약 100개를 무료 지급하는 등 태양 광 전구' 출시를 지원한다.
테 스트 지역의 하나인 수도권 파사이 시 80개 바랑가이 중 10 지구에 사는 마리아 그레이스 포레스(26)는 “태양광 전구를 사용하여 월 200페소에서 반값인 100페소로 감소”했다며 "비가 오면 빛이 약해지는 TV 및 선풍기를 제외하고, 오후 5시 이전에 전기를 사용 하게 되었다.
빛이 들어 방에 널은 빨래의 건조도 잘됐다"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