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영웅 빠끼아오, 차기 부통령 출마선언 취소
작성일 11-09-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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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5,098회 댓글 5건본문
나이 제한으로 '정치권 3계급 제패'는 어려워
민다나오 지방 사란가니 주 하원의원인 빠끼아오(32) 하원의원은 9일, 2013년 주지사 선거와 2016년 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일찌감치 밝혔다가 취소했다.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국민적 영웅’에게 지사 선거 당선은 충분히 가능해 보이지만 그러나 5년 후 부통령 선거 때 나이는 37세, 부통령 선거 입후보 자격(40세 이상)은 불투명하다.
권투 6체급을 제패한 선수이지만, 하원, 주지사 선거에 계속 3체급 제패는 연령 제한의 벽으로 어렵게 될 것 같다.
중앙선관위의 부리랸테스 위원장도 “2016년 5월 선거 때 그는 40세 미만이므로, 부통령 선거 입후보 자격은 상실되며 나이 제한 35세 이상의 상원 선거라면 출마가 가능하다”고 부통령 대신 상원 의원 출마를 권했다.
2013년 5월 차기 상원선거 때 이 선수는 34세다.
정치가로서의 지금까지 전적은 1승 1패로 2007년 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해 현직에 완패했지만, 2010년 두 번째 하원 선거에서는 지역 유력 정치인을 큰 차이로 꺾고 설욕을 했다.
이 선수는 민다나오 지역 부킨돈 주 키바우에 마을에서 출생, 현재는 남쪽 코타바토 주 제너럴 산토스 시에 자택을 두고 있다.
한편, 다음 경기는 2011월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상대는 3계급 제패한 후안 마르티네즈 선수(멕시코).
이 선수와의 대전은 2004년 5월(무승부), 08년 3월 (판정승)에 이어 3번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