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대통령, 한국전 참전기념관 준공식 참석
작성일 12-04-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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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676회 댓글 3건본문
대통령 "한국말 배우고 싶다" 한국말 하는 방법 관심 표명
아키노 대통령과 그레이스 리
지
난달 3월 29일(수) 오전 10시 타귁시(Taguig) 리빙간 바야니(Libingan NG mga Bayani) 별관에서 한국
전쟁 기념관의 개관식에 참석한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회, 파네노 빌로리아(Paterno Viloria) 회장이
매우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인 메디아 ‘그레이스 리’와 개인적으로 만나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빨리 공부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전쟁 때 자유 수호를 위해 싸워 대한민국의 재건에 도움을 준 필리핀 원정군(Philippine Expeditionary Forces to Korea "PEFTOK")을 기념하여 지어진 기념관의 건립을 축하했다.
건립된 2층 건물 구조는 駐比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한국국가보훈처 재정으로 건립하여 도서관, 강당, 그리고 한국 전쟁 당시 필리핀 파병군인의 역할을 담은 박물관을 설립하여 전시되었다.
이날 한국전에 참전한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 참전 용사들, 이혜민 한국 대사, 박승춘 보훈처장, 기스민 국방장관 등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 기념관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양국간의 혈맹으로 맺어진 강한 결합의 ‘증거’라고 했다.
"이 기념관은 용감히 싸워 자유 수호를 지킨 자들의 희생에 대한 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여기 우리는 한국전쟁 파병군들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여기, 우리 역사의 빛나는 순간을 뒤돌아 봤을 때, 우리는 60년 이상 동안 한국인들과 특수한 관계로 운명을 묶어 놓고 있다고 아키노대통령은 그의 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필리핀과 한국 두 나라 역사를 보면 권위주의적 통치 아래에서 살았지만 지금처럼 우뚝 서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공유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국가발전에 최선을 다하여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 “그의 아버지, Benigno 아키노 주니어 전 상원의원은 한국 전쟁 때 종군기자로 활동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