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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필리핀 합동훈련에 中·러 맞불

작성일 12-04-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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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467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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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에 이어, 중국·러시아가 아시아 해역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을 잇달아 실시하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상에서 7000여명의 병력이 동원돼 지난 16일 돌입한 합동 군사훈련을 27일까지 진행한다.

남중국해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으로, 중국은 미국·필리핀 합동 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22일부터 29일까지 서해에서 양국 병력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합동 해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러시아가 서태평양에서 이 같은 대규모 합동훈련을 벌이는 것은 2005년 이후 7년 만이다.

중국·러시아가 합동으로 펼치는 '해상협력 2012' 훈련에는 중국 북해함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군함 20여척이 참가한다.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순양함·구축함 등 6척은 15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대한해협을 거쳐 22일 칭다오(靑島)에 있는 중국 북해함대 총사령부에 도착할 예정이다.

양국은 방공(防空)·반(反)잠수함 훈련, 제공·제해권 확보 훈련, 해적 소탕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을 실시하는 국가들은 모두 "특정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 지만 '아시아 복귀'를 선언한 미국, 해양대국 건설에 나선 중국,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러시아가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아시아 지역을 둘러싼 미·중·러 3개국의 신경전이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필리핀 훈련에 대해 호주국립대 존 블랙스랜드 교수는 "미국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입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나라를 지원할 것임을 단언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카오의 군사평론가 황둥(黃東)은 "중·러의 훈련은 미국의 아·태 지역 복귀 전략에 대한 대응이며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손을 잡고 이 지역의 전략적 이익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작성일

강대국파워게임...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

힘없는 나라만.....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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