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세계 근로자의 날(Labor Day) 항의 집회
작성일 12-05-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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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318회 댓글 2건본문
마닐라 시에서 좌파 계열 노조 연합 8천명 모여
아키노 대통령을 개에 비유한 인형을 점화하고 기세를 올리는 참가자들
5 월 1일 마닐라시 멘죠라 다리 주변의 노상에서는 좌파 계열 노조 연합 '5월 1일 운동(KMU)'과 관계 단체, 학생 등 약 8천명(경찰 추산)이 항의 집회를 열고 최저 임금 전국 일률 125페소 인상을 거부한 아키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노 조와 관계 단체 대표들은 오후 3시경에 공연장, 트럭 화물칸을 이용한 특설 무대에서 좌파 계열 정당 ‘바얀무나’의 카시뇨 하원의원(정당명부제도)은 “임금 인상을 거부하는 권한은 대통령이 아니다. 125페소의 인상폭은 현재에 비추어볼 때 타당하다”며 임금 인상 실시를 재차 요구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 도중에, 높이 약 2m의 개 모습을 한 아키노 대통령의 인형에 기름을 부어 화영식을 거행했다.
노 동절 관련 회의에 참석한 한국인 김 모씨(41,경남)는 한국에도 필리핀인 해외 근로자(OFW)가 다수 있다고 설명 “3주 전에 OFW가 한국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필리핀 국내 임금이 낮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집회장에는 경찰 700명이 배치됐지만, 큰 문제없이 오후 6시쯤 해산 되었다.
한편 이날 노동 고용부는 취업 설명회를 전국 56개 회장에서 동시 개최하여 많은 구직자가 발길을 옮겼다.
인력송출 회사를 포함하여 국내외 1706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여 참가자를 위해 총 약 36만 개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그 중 해외 일자리가 약 80%를 차지했다.
이날 수도권 파사이시 세계무역센터 전시장에는 3700명 이상의 구직자가 몰렸다.
작업 공정의 매력은 설치된 부스에서 기업 측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받으면, 당일 채용이 결정되기도 했다.
이 날 “즉시 채용된 행운의 참가자는 약 744명이며 그 중 제약 회사의 사무직에 채용된 쟈이루·안스스 양(19)은 “3개월의 단기 고용 계약이지만, 4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직장이 정해졌으므로 기쁘다”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