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유선, 필리핀 쓰레기마을 봉사활동
작성일 12-05-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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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3,144회 댓글 11건본문
배우 윤유선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필리핀을 방문했다. 윤유선이 찾아간 필리핀 마닐라 톤도 스모키마운틴 지역은 세계 3대 빈민촌에 속하는 곳으로 쓰레기를 매립하는 곳이다. 윤유선은 그 중 숯 굽는 마을 울링안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200여 가정이 모여 살며 버려진 가구 등을 모아 숯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윤유선이 만난 마리또니 레히노는 오남매 중 맏딸로 학교를 가지 못하고 숯이나 못을 주워 팔며 돈을 벌고 있었다. 하루 종일 일하고 받는 돈은 100페소(한화 2700원). 마리또니의 다리에는 일하다가 모기에 물린 상처로 가득했다. 마빈 블란코(남, 10), 조안 블란코(여, 7) 남매는 부모님이 질병으로 일을 할 수 없어서 집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 태풍 피해로 벽 하나가 없는 집 상태는 처참했다. 윤 유선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고, 수인성질병 등으로 피부병을 앓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도울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했다"라며 "특히 마리또니가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돈을 벌며 집안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린아이가 일찍 어른이 되어 버렸다"라고 말했다. 윤유선은 필리핀에서 만난 세 가정에게 음식을 지원하고, 집을 수리해 주고, 병원 진료,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돌아왔으며 한국에 돌아와서 마리또니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윤유선의 필리핀 봉사활동은 내달 2일과 9일 수요일 밤 12시35분부터 MBC TV '나누면 행복'을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