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이달중 比에 함정 1척 지원
작성일 12-05-14 12:2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524회 댓글 3건본문
코레히도르 함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키노 대통령 필리핀은 이달중으로 미국으로부터 함정 1척을 지원받아 서쪽해 남사군도 부근에 배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2차 대전 당시 격전지 코레히도르 함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필리핀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미국의 대(對) 필리핀 전력 지원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 키노 대통령은 군 전력 현대화 5년 계획에 따라 작년 11월 해밀턴급 쾌속정 1척과 전투용 헬리콥터 4대를 도입한 데 이어 함정 1척을 새로 들여오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필리핀의 전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함정은 경량 헬기용 격납고와 비행갑판을 갖춘 프리깃함 형태로 앞서 도입한 그레고리오 델 필라 호와 같은 유형이다. 아키노 대통령은 “새로 도입하는 함정 명칭은 2차 대전 당시 필리핀의 전쟁 영웅 라몬 알카라스의 이름을 따서 지을 것”이라며 자신은 향후 그같은 병사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라몬 알카라스는 2차 대전 당시 ‘Q-112 어뢰정’ 지휘관으로 활약하며 일본군 제로형 전투기 3대를 격추하는 무공을 세운 바 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정신력을 쾌속정과 무기, 충분한 훈련에 걸맞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군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한 편 아키노 대통령은 마닐라 베이 바다에 떠있는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 코레히도르 섬에 比 美 양군에게 일본군이 항복한지 70년이 지나 그동안 관광지로 이용되었지만 항만 시설이 미흡하다며 복구 예산을 지출하는 예산 관리부에 지시했다고 말라카냥궁은 7일 발표했다. 대통령은 섬에 남아 있는 포대 흔적 등 전쟁 관련 시설이 노후화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정부는 전쟁이 남긴 것들을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레이도 섬은 넓이 약 7.7평방 킬로미터의 작은 섬으로 현재 미군이 1922년에 만든 지하 요새 '마린타 터널'과 맥아더 사령관의 동상, 일본 기념 정원과 포대 흔적 등이 있고, 이섬은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