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국 공립학교 일제히 개학
작성일 12-06-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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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650회 댓글 7건본문
의무교육 12년제가 도입되는 학기 전국 공립학교에서 시작
교사, 교실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부터 12년제가 처음 도음되었다. 사진은 교실부족으로 야외에 설치된 교실에서 신학기를 맞이한 학생들.
의무교육 12년제가 처음 도입되는 신학기가 4일 전국의 공립학교에서 시작된다.
교 육부에 따르면 6월 신학기부터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동 학생 수는 전국에서 총 2,149만명으로 전년보다 101만명 증가될 전망으로 의무교육 12년제의 새로운 과정을 직접 반영 초등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수업이 앞으로 순조롭게 진행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무 교육화된 유치원 과정에서 6월부터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 수는 약 173만명, 또한 공립 초등학생이 약 1400만 명, 고등학생은 약 576만명.
전국에 있는 4만 5,000개교 이상의 공립학교에 4일부터 일제히 아동, 학생들이 다니기 시작했다.
루 이스토 교육장관은 3일 “새로운 과정의 성공 여부는 국민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지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8일까지 사역 본부와 전국의 지방 사무소에서 새로운 과정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에 대응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관리 센터’를 계속해서 설치, 운영한다.
한편,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카바타안 정당’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의무교육 12년제에 대해 "아직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성립하지 않았는데, 정부는 법적 근거를 어디에 두고 새로운 과정을 실시하는 것인가”라고 아키노 정권의 교육 정책을 비판했다.
▲의무교육 12년제, 교실·교사 부족은 여전
기존의 초등·중등 교육은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4년 총 10년이다.
해 외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국가는 12년제가 일반적 이여서 교육 수준을 높여 국내외 유학, 취업의 기회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지만, 만성적인 교실, 교사 부족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아 12년제로의 완전 이행은 201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언급했다.
또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4년 수료 후, 새로운 시니어 하이 스쿨 2년이 더해지며, 이미 초등학교 입학 전의 5세 아이에 대해 유치원 1년 의무교육화로 된 올해부터 유치원 1년과 초등학교 6년이 의무교육이 되었다.
공립의 경우 유치원부터 시니어 하이 스쿨까지 13년간 모든 수업료는 무료다.
사립 초등학교·고등학교도 원칙적으로 2012년부터 12년제로 맞추지만, 교육부와 협의관계로 시간적인 유예가 인정되고 있다. 새로운 과정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번 학기에 먼저 새로운 초등학교·고등학교 1학년이 도입하게 됨에 따라 현 초등학교 2 ~ 6학년은 초등학교 졸업까지 이전 과정에서 공부하고 고등학교 입학부터 새로운 과정에서 배운 후 시니어 하이 스쿨에 진학한다.
고등학교 2 ~ 4학년은 새로운 과정의 대상이 아니라 이전 과정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한다.
시니어 하이 스쿨의 도입은 새로운 고등학교 학제 1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2016년부터이며, 2018년 12년제 첫 졸업생이 탄생할 전망이다.
시니어 하이 스쿨은 원칙적으로 기존의 모든 고등학교 구내에 병설된다.
교육과정 내용의 변화는 교수 언어로 지정된 12의 모국어 사용을 인정받았다.
학교 교육에서는 공용어로 필리핀어와 영어 수업이 원칙이지만 지역이나 민족에 따라 다른 언어가 다수 존재하는 필리핀은 아동이 최소 3개 이상의 언어 습득을 강요당하는 현실이다. 이것이 학습 내용의 이해를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 육부 헤수스 마테오 차관보는 모국어를 사용하여 이해도 향상과 유치원에서 종합적인 13년간의 교육의 질 향상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취업 기회를 증가시키는 목적이지만 많은 부모가 걱정하는 학비(교통비, 시험료, 숙제 비용, 점심 식사, 제복이나 문구 비용)의 증가에 대해서는“대학이나 전문학교는 2년으로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5월 현재 “전국의 공립 고교는 4만 8천개의 교실과, 4만 7천 명의 교사가 부족하다”며 인구 증가에 의한 만성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12년제가 완전 이행되면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필요한 교실과, 교사 수도 늘어난다고 했다.
초만원 상태의 교실과 의자와 책상, 교과서 부족, 교사의 해외 유출을 통한 학습 지도력 저하 등의 환경은 필리핀의 아이들이 학교를 중퇴하는 요인이 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향후 2년간 교실, 교원 부족을 해소하는 목표를 내걸고 있지만, 부족 해소가 어디까지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무료로 교복과 학용품을 배포하고 있는 수도권 마카티 시와 파식, 양시에 사는 부모와 사립학교에 자녀를 다니게 하는 중간 계층은 새로운 제도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