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7년 만에 패배
작성일 12-06-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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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3,005회 댓글 13건본문
세 계 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매치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9일(비 10일) 발생,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 동급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 선수(사란가니 주 하원의원) 는 동급 4번째 방어전에서 미국의 티모시 브래들리 선수에 1 : 2 판정으로 패배했다.
파퀴아오 선수가 과거 패한 것은 2005년 3월 멕시코 에릭 모랄레스 선수에게 판정패한 이후 7년 만이다.
연속 승리는 15경기에서 멈췄다. 하원의원과 경기 관전을 지켜본 주민들로부터 판정에 대한 불만과 실망의 목소리가 잇따라 대통령궁에서 성명도 발표되었다.
한국 언론도 이 패배를 일제히 보도하며 파퀴아오 선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경기는 10일 정오가 지나(필리핀 시간) 시작됐다.
3,4,6회에는 파퀴아오 선수의 강렬한 펀치가 작렬하고 브래들리 선수가 휘청거리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12회 종료 끝에 심판 관 2명이 115 : 113로 브래들리 선수에게 손을 들어주고, 심판관 1명이 파퀴아오 선수를 117 : 111 로 지지했다.
파퀴아오의 전적은 이제 60전 54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발루테 대통령 부대변인 10일 성명을 발표해 “어떤 어려움이나 고통을 직면하더라도 국가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것을 계속 比 국민의 불굴의 정신을 세계에 보여 줬다”며 파퀴아오 선수의 건투를 기원했다.
로무알데스 하원의원(레이테 주) 는 “시합 결과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대낮 강도를 당한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정 당 명부 제도의 투구나 의원은 “파퀴아오 의원 판정패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에 열중하는 일부 부유층에 대한 서비스”라고 헐뜯고 “코로나 전 대법원장의 탄핵 재판에서 검찰 단 대변인을 맡은 앙가라 하원의원(오로라주) 은 진정한 승자는 파퀴아오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마카티 시내에 호텔에는 대형 스크린 3대가 설치돼 250여명이 경기를 관전했다.
이 도시의 주거 지역에서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관전하러 달려가는 경비원의 모습도 보였다. 경기가 열린 이날 정오 이후에는 약 1시간, 수도권은 교통량이 격감하고 평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