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후 헤이그로 향하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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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간다통신 댓글 1건 조회 137회 작성일 25-03-12 05:53본문
▶www.magandapress.com - 2025년 3월 11일 | 오후 11시 10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하는 전세기편에 탑승하고 있다.
[필리핀-마닐라] =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을 태운 전세기가 네덜란드 헤이그로 출발했다. 그는 불법 마약 퇴치 운동과 관련된 반인륜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의 변호사 중 한 명인 마틴 델그라 3세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후 9시경 빌라모르 공군 기지에 있는 헤이그 소재 법원으로 향하는 개인 제트기에 탑승했다.
필모레 본딜레스 에스코발 중장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영상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 행정 비서인 살바도르 메디알데아와 함께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델그라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메디알데아 외에도 전 대통령이 간호사와 개인 비서를 데리고 여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두테르테가 홍콩 여행에서 돌아온 후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체포영장을 받은 지 최소 12시간 후에 나온 것이다. ICC의 두테르테에 대한 체포영장에 따르면, 법원의 공판 전 심리부는 그가 불법 마약 퇴치 캠페인을 수행하면서 "인도에 반한 범죄인 살인에 대해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두테르테가 제트기에 탑승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필리핀 국가 경찰청 관계자들, 범죄수사국장인 니콜라스 토레 3세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두테르테를 인터폴 당국으로 이송하는 것을 감독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던 모습이 담겨 있다.
두테르테의 소위 "마약과의 전쟁"은 2018년부터 ICC의 조사 대상이 되어 왔다. 공식 경찰 수치에 따르면 단속과 관련된 사망자가 6,000명이 넘지만 인권 단체에서는 무고한 시민을 포함하여 실제 사망자가 30,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두테르테 캠프에서 전 대통령이 국외로 추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후의 노력이 있었다. 3월 11일 화요일 대법원이 문을 닫기 몇 분 전, 다바오에 거주하는 변호사인 이스라엘리토 토레온은 두테르테와 로널드 "바토" 델라 로사 상원의원이 ICC의 체포 영장의 합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마르코스 행정부는 필리핀이 2018년 로마 규정 비준을 철회하고 2019년 공식적으로 ICC를 탈퇴한 이후 ICC가 필리핀에서 더 이상 관할권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필리핀이 여전히 회원국인 인터폴이 요청한 모든 체포 영장을 존중하겠다고 꾸준히 다짐했다.
ICC 자체에는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경찰력이 없다. 사법 기관으로서 ICC는 회원국과 인터폴과 같은 국제 기구의 협력에 의존하여 체포하고 용의자를 헤이그로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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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당간님의 댓글
좌우당간 작성일이것을 정의의 실현이라고 봐야 할지, 권력의 막장 암투라고 봐야 할지 감을 못 잡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