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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예수(블랙 나사렛) 행진 약 300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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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5건 조회 4,005회 작성일 12-01-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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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마닐라 소재 키아포 지역에는 수십만 명이 넘는 카톨릭 신자들이 400년이나 된 예수 조각을 받들며 행진했다.

매 년마다 열리는 블랙나사렛 축제(‘키아포의 날(Quiapo Day)’로도 알려져 있다)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으며 축제는 기적을 가져다 준다고 알려진 예수상이 거리에 나오면서 예수상을 만지기 위해 수천의 사람들이 거리를 에워쌌다.

이날 마닐라 경찰은 이 거리행렬의 숫자가 적어도 300만 명은 넘는다고 집계했다. 마닐라 경찰은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축제 중 하나로 당일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블랙 나사렛을 태운 4륜 수레가 출발 후 곧 고장으로 수레행진에 차질이 생겼다.

필리핀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10시 현재 사망자는 없었고, 42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부상자는 618명이였다고 설명했다.

행진은 동시 리잘 공원의 키리노 그랜드 스탠드 앞에서 오전 8시, 마닐라 대교구의 타구레 대주교의 집도아래 예배를 마친 후에 시작되었다.

체력을 자랑하는 남성 신자들은 블랙 나사렛을 만지기 위하여 큰 군중 틈을 헤쳐 나가 수레행진에 동참했다.

나무로 된 예수 동상은 1606년 스페인 선교사들에 의해 멕시코에서 왔으며 당시 배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새까맣게 탄 예수 동상은 피해를 입지 않아 그때부터 ‘블랙 나사렛’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블랙 나사렛은 수백 년 동안 수많은 화재와 지진피해, 세계2차대전의 폭탄들로부터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온전한 상태를 유지해 신비의 힘이라고 믿겨져 예수동상을 만지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수 레바퀴가 오전 10시에 고장, 수레 인수 밧줄 2개를 이용해 움직이려 했으나 밧줄이라도 잡고 싶은 신자들로 붐벼 기능을 잃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수레가 움직일 때마다 뒤에 있던 신자들이 '원투 쓰리'의 구호를 외치며 수레에 돌진하여 '비바! 비바!'의 대합창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차를 끄는 밧줄의 한 부분이라도 잡기 위해 인파를 헤치려애를 썼으며 일부에서는 진행요원들에게 흰 수건을 던져 예수상을 한번 쓰다듬은 뒤돌려달라고 애걸하기도 했다.

행진에 참가한 대학생 제이즈 모지카 씨(17) 는 블랙 나사렛에 흰 수건을 문질러서 “수건은 질병으로 요양 중인 할머니(69) 에게 전달해 와병중인 할머니 사용하도록 하여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첫 참가하는 에디손 마니오 씨(35)는 “군중의 힘이 강해서 힘들게 1미터까지 접근했는데 내년 다시 도전하겠다”라며 분통하다고 말했다.

행진은 이날 저녁 11시 까지도 계속되어 블랙 나사렛을 안치하는 키아뽀 교회에 10일 새벽쯤 도착했다.

댓글목록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

정말이지 매년 엄청나것 같아요....ㅎ...감사합니다....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작성일

참 엄청난 인파 입니다..

choy님의 댓글

choy 작성일

대단한 행사이군요.............

simon님의 댓글

simon 작성일

나야나님의 댓글

나야나 작성일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독실한 기독교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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