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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정권의 인권 피해자, 피해자 보상 법안 통과 정부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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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3건 조회 1,824회 작성일 12-09-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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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060112_5c6593a9_12b.jpg3 일 오전 10시 반경, 수도권 마닐라시의 말라카냥 궁에서 가까운 멘죠라 다리 부근에서 故 마르코스 대통령의 계엄령 아래에 고문이나 유괴 등의 피해를 받은 인권 피해자들 30여명이, 마르코스 정권 피해자 보상 법안의 조기 성립을 정부에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계엄령 선포 40년이 되는 9월 21일까지 피해자의 조기 구제를 요구하는 집회가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1974년부터 2년간 수도권 케손시에 있던 정부 시설에 투옥되어 고문을 받았다는 카를로스 살바도르 씨(62)는 당시 대학생이었다.

그는 “함께 수용된 아내는 6년 전에 타계했다. 정부는 내가 죽기 전에 보상 해라. 아키노 대통령은 자신의 아버지도 투옥된 것을 잊었느냐”며 피해자 보상 법안의 조기 통과 실현을 호소했다.

마르코스 정권 시절의 인권 피해 보상을 둘러싸고, 호놀룰루의 연방 법원은 2011년 1월, 피해자 7526명에게 1인당 1천 달러의 보상금 지불을 명했다.

필리핀에서의 보상 법안은 2012년 3월에 하원을 통과했지만, 현재도 상원위원회 심의가 계속되고 있다.

좌파계 인권 단체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현 정권은 '바른 길'을 내걸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불의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 정권을 비판하고 “피해자는 선거를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매명 행위를 계획하는 의원을 견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수도권 파사이시 상원 의사당 앞에서도 항의 집회를 열었다.

댓글목록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

한국 답습?...ㅋ....

준님의 댓글

작성일

아직도 마르코스의 악령이... 고려에도 독재자의 악령이 실존하는게 문제군요...

필마간다님의 댓글

필마간다 작성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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