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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티 지자체 최초의 ‘모유 은행’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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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1건 조회 3,087회 작성일 13-03-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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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으로 아내 잃은 준준 비나이 시장 강한 요청, 공립병원 2개에 이어 필리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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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도권 마카티 반칼 보건소 유축기를 사용해 모유를 제공하는 엄마들


수도권 마카티 시가 이달 초 지자체에서 최초로 ‘모유 은행’를 개설했다.

이번 ‘모유 은행’은 필리핀에서는 공립병원 2개에 이어 3번째로 개소한 곳으로 아기 출산으로 아내를 잃고, 모유 은행에서 모유를 제공받은 경험이 있는 ‘준준 비나이’ 마카티 시장의 강한 요청으로 실현됐다.

모유 은행은 건강한 여성에서 모유를 제공 받아, 냉동 저장 시설에 보관했다가 조산이나 출산과 동시에 어머니를 잃은 유아 등에 대해 의사의 판단으로 은행의 모유가 제공된다.

또한 모유가 나오지 않거나 모유는 나오지만, 산모가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 수유가 권장되지 않는 경우도 대상이 된다.

현재 필리핀 국내 모유 은행이 있는 곳은, 필리핀 소아 의료 센터 (수도권 케손시)와, 임산부 의료로 유명한 호세 화베랴 기념 병원 (마닐라시)의 2개 시설뿐이었다.

마카티 보건과의 바리오스 의사는 모유의 수요에 대해 “숫자로 나타내는 것은 어렵지만, 필리핀의 모성 사망률이 높은 것을 생각하면, 친모가 아닌 모유를 필요로 하는 유아가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나이 시장의 아내는 지난 2009년, 4번째 아이를 출산 한 직후에 사망했다.

이 아이는 미숙아로 탄생했고, 마카티 메디컬 센터에 입원하면서 소아 의료 센터, 화베리아 병원 모유 은행에서 제공한 모유를 먹고 자랐다고 한다.

지난 5일, 마카티 반칼 보건소에 병설된 모유 은행의 개설식에서 비나이 시장은 “매우 뜻 깊은 사업이다.

아내가 사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유를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모유 은행을 통해 1명이라도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유 은행에 모유의 제공을 희망하는 분은 간호사와 면담후 수혈의 경험, 흡연 및 음주 습관, 복용중인 약의 유무, 불법 약물의 사용 경험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기입해, 모유를 제공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모유 공급이 가능한 경우는 유축기를 사용해 모유를 받고, 모유 공급양은 개인별로 120밀리리터 병에 1회당 평균 3개 정도이다.

마카티 시보다 먼저 설립된 2개의 뱅크에서 모유 가격은 120밀리리터에 220~240페소였다.반면 마카티 시는 빈곤층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카티 시는 5년 전부터 모유 수유의 추진 사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바리오스 의사는 “모유는 영양과 면역력이 강하다”며 모유 은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5일 첫 모유를 제공한 주부 앤젤레스 린 알칸타라 (25)씨는 “분유는 너무 비싸다. 모유는 무료이고,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

커~억~~별게 다 생기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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