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성 몸값 400만 페소 지불로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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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2건 조회 2,770회 작성일 13-04-09 20:42본문
잠보앙가 시부가이 주에서 납치된 50대 호주 남성이 1년 3개월 만에 풀려나
민다나오 지역 잠보앙가 시부가이 주 이삐루 마을에서 2011년 12월 무장 단체에 납치된 50대 호주 남성이 23일, 약 1년 3개월 만에 무사히 석방되었다.
무장 집단 측은 당초 몸값 2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었지만, 지불 여부는 불명확한 가운데 호주의 밥 카 외무부 장관은 이날 남성의 석방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가 경찰 잠보앙가 지역 본부에 따르면, 남성은 이날 오전 1시쯤 남부 잠보앙가 주 빠가디안시의 어촌항구 부근에서 무사히 보호되었다.
시는 납치 현장 이삐루 마을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로 약 100㎞ 떨어진 곳이다.
바실란 주 사카라훌 부지사에 따르면 남성이 해방된 후, 이슬람 과격파, 아부사얍의 간부로부터 전화 연락으로 남성의 석방을 전해왔다.
남성은 이후 빠가디안 시에서 잠보앙가 시에 있는 국군 병원에 검진을 위해 이송됐다.
호주 남성은 11년 12월 상순, 이삐루 마을 집에 침입해온 무장 집단에 납치됐다.
남성은 결혼한 필리핀 여성과 연금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사건 발생시, 여성은 외출 중이고 호주인 혼자 집에 있었다.
한편 민다나오 지역 잠보앙가 시부가이 주에서 호주 남성이 납치되어 약 1년 3개월 만에 석방 된 사건에서 협상에 임한 바실란 주 사카라훌 부지사는 24일 코리아포스트 신문사의 전화 취재에 대해, 무장 집단 측에 몸값으로 400만 페소를 지불했다는 것을 밝혔다.
이 부지사에 따르면 몸값 지불은 바실란 주 티뽀티뽀 마을의 산악 지대에서 22일에 인질된 호주남자의 아내의 친척과 부지사가 동행, 이슬람 과격파, 아부사얍 간부 뿌루지·인다마 용의자에게 현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남자의 아내가 약 3주 전 부지사에 협조를 요청, 무장 집단 측과 접촉했으며 처음에는 몸값 700만 페소를 요구했지만 협상 끝에 400만 페소로 합의했다.
자금은 호주인 남자 친구들이 모금하여 마련했다고 한다.
발루테 말라카냥 부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몸값 지불에 관한 정보는 파악하고 있지 않고있다”고 일축했다.
댓글목록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다행이네요....
Sheol님의 댓글
Sheol 작성일목숨은 건졌네요.... 민다나오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