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구 억제 법안 "피임은 부부가 결정'에 찬성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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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8건 조회 4,468회 작성일 11-09-12 10:32본문
여론조사 결과 '교회의 개입 원하지 않는다' 증가
수도권 파사시 상원 의사당 앞에서 검은 복장을 입고 시위하는 여성들
민간 조사기관 SWS는 최근 가족계획에 관한 여론 조사를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6월 3일 ~ 6일까지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피임법의 선택은 부부가 개인적으로 결정한다. 다른 사람이 개입해서는 안된다”라는 설문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82%에 달했다.
1990년 11월에 실시된 비슷한 조사에서 ‘찬성 61%'에 비해 이번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는 21포인트가 증가, 카톨릭교회의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족계획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나타내는 결과다.
한편 설문에 대해 '결정이 어렵다'는 9%, ‘반대’는 8%에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는 건 지역사회 계층별과 함께 거의 ‘찬성’이 80%를 넘었다는 것이다. 유일한 중간 계층 이상이 77%에서 80%로 올랐다.
또한 “부부가 원한다면 정부 기관에서 모든 피임법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는 설문에는 73%가 ‘찬성’이라고 회답, 1990년 조사의 55%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모든 피임법에 대해 정부가 국가 예산을 할애 해야 한다”라는 설문에는 68%가 찬성하고, 가족계획 서비스에 대해 정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억제 법안 반대파의 납세 거부는 합리적인 항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에 '찬성' 32%,‘반대’ 39%로 반대가 약간 많다.
빈곤층에 피임약 무료 제공이나 인공 피임법을 포함한 가족계획 정보 서비스 제공에 국가 예산을 할당하여 전국에서 포괄적인 가족계획을 실시한다는 인구 억제 법안은 현재 상하 양원에서 각각 심의 중이다.
부부 선택의 자유를 지지하는 아키노 정권의 제 2회 입법 행정개발 자문위원회(LEDAC)에서 우선 심의 대상 법안에 지정되어 있다.
▽카톨릭 주교 협의회, 미국 워싱턴대학 조사를 인용, 임산부 사망률의 개선 가능성 시사
카 톨릭 주교 협의회(CBCP)의 카스트로 신부는 4일, 필리핀의 모성 사망률이 1980년부터 2008년까지 81% 감소했다고 미국 워싱턴 대학의 조사 결과를 인용, 새로운 법률을 만들지 않아도 임산부 사망률의 개선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부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 워싱턴 대학의 연구진이 세계 181개국의 임산부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필리핀은 2008년까지 28년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다.
신 부는 또한 인구 억제 법안 추진파가 지적하는 이 사망률은 하루에 11명으로 나타난 것은 세계 보건기구(WHO) 등, 2004년 당시의 수치로 오래된 것이라고 반론하고 2010년 WHO 보고서를 인용, 2008년 같은 사망률은 10만 명 중 94명으로 이는 하루 4.6명이라고 했다.
카스트로 신부는 “정말로 필요한 것은 정부와 민간이 임신, 출산 등 여성의 건강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 한다는 법률이다”고 지론을 설명했다.
알약(경구 피임약) 등 인공 피임법을 포함한 가족계획 정보제공, 빈곤층에 피임약 무료 배포 등을 담은 인구 억제 법안은 현재 상하 양원 본회의에서 심의 중이다.
▽법안 추진 단체, 상하 양원의 심의 촉진을 요구하고 전국에서 항의 운동 시작
상하 양원 본회의에서 인구 억제 법안의 신속한 심의를 요청 “인구와 개발에 대한 대비 의원위원회(PLCPD)”을 비롯한 법안 추진파의 민간단체가 7일 수도권 파사시 상원 의사당 등 전국 4곳에서 시위를 벌렸다.
상원 의사당 앞에는 여성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심볼 색상 보라색의 T셔츠를 입은 민간단체 회원 등 약 200명이 집결 “법안의 핵심 중 하나이다.
모성 사망률의 개선하라”등을 요구하고, 의료시설 및 관리 부족으로 출산시 사망한 어머니들에게 기도를 드렸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제단에 헌화하고 촛불을 밝히고 묵념했다.
이날 검은 복장을 입은 소녀들은 사망한 모성을 그리워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2008년 통계에 따르면 필리핀 임산부 사망률은 10만명당 94명.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10개국 중에서 5번째로 많다.
의 료기관에서 출산하는 비율도 62.2%에 그쳤다. 이날 상원에서 예정되어 있던 이 법안의 심의가 연기됐다가 항의집회가 시작하기 직후에 추진파의 삐아 카에타노 상원의원이 등장하여 참가자의 여성들을 격려하고, 법안의 조기 통과를 위해 다른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항의 행동은 이날 동 시 외에 루손지방 벵겟 주 바기오시, 비사야 지역 일로 일로 주 일로 일로시, 민다나오 지역 다바오시에서 열렸다.
제 15기 국회 회기동안 통과를 목표로 이날을 시작으로 10월 이후에도 매월 항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목록
iLoveCebu님의 댓글
iLove… 작성일
오~ 카톨릭 국가인데도 불구 82%라는 피임 찬성을!!!!
이제 차차 싱글맘 없어지는 건가요?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불가능하지 안을까...조심스레....ㅋ
sis님의 댓글
sis 작성일종교계에서 어떻게 나올지가......
레이슈님의 댓글
레이슈 작성일종교적인문제를 떠나, 사람들의 인식개선이 우선일듯..
청람님의 댓글
청람 작성일82% 많이 높은데요..
스타일좋게님의 댓글
스타일좋게 작성일높은 수치인데요^^
후후후님의 댓글
후후후 작성일생각보다 높은 수치네요.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작성일다시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