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곳, 민도로.
작성일 12-01-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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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춘00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688회 댓글 15건본문
마닐라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자, 저렴하게 쉴 수 있는 바로 민도로 입니다.
바다가 보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친구와 의기투합하여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여
민도로로 다녀오곤 한답니다. 지금까지 벌써 네 번이나 다녀왔네요.
민도로에 가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아일랜드 호핑 때문입니다. 아침에 출발하여 섬 투어, 식사, 스노클링 등등을 포함하여
아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인원에 따라 다르지만 그룹으로 할 경우 일인당 1000페소면 가능합니다.)
보통 2박 3일 일정으로 수영과 아일랜드 호핑, 하이킹 등을 하곤 합니다. 저희는 하고 싶은 말은 영어로 표현할 수 있기에
현지인들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보라카이나 세부와는 달리 마닐라 현지인들 또한 민도로로 휴양을 오곤 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밤이 되면 수많은 노천 클럽이 문을 열고 이러저러한 쇼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말만 통하신다면
굳이 다른 걸 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재미로 몇일은 그냥 갑니다.
섬의 크기는 큰 편이지만 여행자가 가는 곳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일랜드 호핑 및 스쿠버 다이빙을 제외하고 여행자들을 유혹할 만한 다른 액티비티는 많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밤문화와 관련해서는 즐길거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 밤마다 화이트 비치에서는 게이쇼가 있는데 공연하는 트랜스들이 후에 테이블로 와서 저에게 작업(?)을 거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만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하고 넘어갔습니다. 이것이 민도로에서 해봤던 유일한 밤문화라면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ㅎㅎ 본인이 성적으로 상당히 개방되어 있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사실 서양 사람 몇몇은 그네들과 나중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던데.. 뭐 저는 그런 취향이 아니라 ㅋ
사실 민도로가 가장 유명한 이유는 스쿠버 다이빙 때문입니다. PADI자격증만 있으면 푸에르토 갈레라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다이빙 포인트에서 다른 곳보다 훨씬 저렴하게즐길 수 있습니다. PADI자격증을 싸게 취득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다 보니 너무 추상적인 말들만 나왔는데요, 사실 가보면 아시겠지만 설명이 그리 많이 필요한 섬은 아닙니다. 푹 쉬고 싶으시다거나 이유없이 애머랄드빛 바다를 보고 싶으신 분은 저렴하게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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