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주 이야기........
작성일 12-01-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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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춘불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572회 댓글 26건본문
여기 이사와서 얼추 정리할 건 정리하고,2주전에 차를 구입을 하였다.
스타렉스 9인승.중고.가격이 p440,000 페소.여기 중고차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논의를 하여 일부 좀 깍고 구입을 하였으나,시간이 갈수록 엄청난 돈을 잡아먹고 있다.
소개를 해 준 사람이 최소한의 확인도 하지않아,냉각수 제로에 부란자 4개노즐,인젝터,엔진오일
미션오일,브레이크 오일,차 떨림 잡아주고,헤드라이트 불 갈고,라이닝 갈고,타임밸트 갈고
오일 다 넣고나니 차 하부에 오일 계속세고........................................
중고차를 소개해준 것인 지,폐차직전의 차를 소개해준 것인 지...알 수가 없다......
돈을 십원을 받던 백원을 받던 해외라지만 기본적인 차량체크는 해 보고 해 주어야하는게
아닌 지,내가 이상한 사람인 지....매일매일 차량을 체크해 가며 끓어오르는 짜증과
다른일을 보지 못하는 시간의 누수을 느끼며 기본적마인드와 자기존재감을 모르는 이에게
가여운 조소를 느낀다.그런 식의 삶이 얼마나 존재가치가 있으려나................................
여하튼 근 이주동안 차량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어제는 하품을 하다 턱이 빠져 근 1시간 반을 생고생하다가 와이프와 집 아떼를 데리고
근처 병원 을 밤10시반경에 찾았다.
입을 못 다물어 침이 흘러 수건을 받쳐든 상태로 엑스레이를 찍고 마취주사를 3방 맞은 뒤
의사가 입을 벌려 두 손으로 어금니를 아주 강하게 누르고 입을 닫으니 입이 다물어졌다..
내가 할땐 아무리 해도 안되더니...마취 깰때까지 한2-3시간 자고 가라는 걸 마취가
되지도 않았는 데 라며 자리에 일어나 계산을 하러가니 특진비 1,000페소에 다른비용 2,200하여
총 3,200이 나왔다.간단한 치료였는 데 역시 필핀은 의료비가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걸 느끼며...
약을 처방해 주었으나 그냥 차를 몰고 되돌아왔다.
역시 몸 안아픈 게 감사한 일이라는 걸 느끼며.........................................
하루하루 이것저것 모든 경함을 삶의 한 조각이라
받아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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