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상한
작성일 12-01-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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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승자는혼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792회 댓글 39건본문
필리핀 루손섬 남부 라구나주(州) 카빈티(Cavinti)의 카빈티강(江)에 있는 폭포.
세계 7 대 절경의 하나라고 알려져 있는 이 곳 팍상한 폭포는 울나라의 영화나 톱가수의 뮤직 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 고속도로를 타고 105 km, 약 2 시간 정도 떨어진 라구나에 있는 이 곳은 통나무를 깍아 만든 필리핀식의 무동력 보트를 타고, 2 명의 보트맨과 2 명 ~ 3 명의 관광객이 한 팀을 이뤄 계곡 사이 막다피오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즐기는 마닐라 주변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거대하고 웅장함을 기대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다소 실망을 줄 수 있는 곳이지만, 팍상한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보트맨의 노련한 몸동작에 있다. 실제로 팍상한 폭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데에는 이 보트맨이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두 명이 각각 앞과 뒤에서 노를 젓고 때로는 힘겹게 배를 밀고 당기며 상류를 향해 거슬러 올라가는데, 열분들은 울나라 동강레프팅 거꾸로 올라간다고 상상하면 이해가 빠르시겠다. 상상해 보시라.. 약 7 Km 의 급류에 맞서 배를 이고지고 간다고...
아무튼 졸라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게 되는데, 중간쯤에서 만난 휴게소(일명 닭다리집)에서는 보트맨을 위해 음료를 준비하는 솔선수범(?)이 생긴다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스릴과 새롭게 나타나는 절경은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오르는동안 계곡 사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여러 가지 모습의 폭포는 기분을 점점 고조시키며,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뗏목으로 갈아 타고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어 즐거움과 시원함까지 더해지는 곳이다.
암튼 이 팍상한 폭포는 세계 7 대 절경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지만 이 곳만의 특이한 관광법과 정글 계곡 사이를 다니는 인공적이라기 보다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으로 마닐라 관광시 꼭 한 번 들러 볼 만한 곳이다.
팍상한 폭포 관광의 또 다른 즐거움... BUKO 파이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케잌모양이지만 맛을 매우 특별하다.
북코란? 필리핀어로 코코낫인데, 많이 접해보았던 코코낫떡과는 다른 맛. 케잌 속에 코코낫 속살을 넣고 구워낸 파이인데 달콤하고 맛있는 먹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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