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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방필 당시 다이빙 투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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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ce88…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305회 작성일 11-12-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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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에 가기전에는 사실상 다이빙에 관심조차 없었다.

 가끔가다 동남아 패키지를 통해서 해보는 체험다이빙이 전부였으니까..

 

 

 이 체험다이빙이라는 게 별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돈만 무쟈게 비싸다. 보통 usd100에서 150까지도 한다.

 그러다가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줄 기회로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해보자 라는 생각이

 불현 듯 들어서 결국 3명을 모아서 보라카이로 가서 오픈워터를 땄다.

 

 보라카이가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비싸지만 비싼값을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사실상 서비스는 다들 거기서 거기다.

 

 

 그렇게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그것도 2박 3일동안 딴거라 따고 나니 또다시 무료한 일상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찰라 귀국하기 전에 여행한번 해보겠다가 학원 게시판에 공지를 붙였다

 

 

 두마게티-아포 아일랜드-세부-보홀-팔라완으로 이어지는 14일 여행을 세부적은 계획을 짜서 올렸다.

 사실 혼자 가긴 심심할꺼 같고 그냥 한두명만 따라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렸는데,

 루트를 짜서 비용을 산출해 올려놓은게 주효했던지 총7명이 가게 되었다.

 

 

 사실상 여행 계획 짤 때 밤문화 관광도 넣으려고 했으나, 마감결과 본인 빼고 다 여자들만 신청한지라

 과감히 건전한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출발지가 일로일로 인지라 일로일로에서 바콜로드로 배를타고 건너갔다(오션젯 2시간) 그리고

 그날 바로 두마게티행 버스를 타고 말그대로 하루 종일 갔다(버스 8시간)

 이쪽은 네그로스라는 한 섬의 양끝에 있는 도시인데 신기하게도 두군데서 쓰는 말이 틀리다.

 위쪽은 파나이쪽말인 일롱고 아래쪽은 세부아노를 쓴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다운타운에 있는 snoopy라는 현지인이 경영하는 다이빙 샵에

 초보자들 오픈워터 등록하고 자격증 있는 두명은 펀다이빙을 하기로 결정하고 숙소를 잡았다.

 스누피가 운영하는 샵은 론리 플래닛에도 나와 있을만큼 유명한 샵이다.

 (오픈워터 220불 펀다이빙 1000페소)

 

 

 첫날을 일단 그렇게 숙소에서 고된 몸을 누이고 잠이 들었다.

 둘째날 말로만 듣던 아포에 도착했다. 시내에서 나름 꽤 멀다. (전용차량 2시간 소요)

 오픈 워터 수강생들은 해변에서 교육을 받고 나랑 다른 한 친구는 펀다이빙을 갔다.

 정말 예쁘긴 예쁘다. 괜히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 중에 하나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만약 그때 어드밴스까지 있었다면 더 좋은 풍경을 봤을텐데, 16m제한이 있는 오픈워터라 정말 아포의 참맛을 보지

 못한거 같아서 살짝 아쉽긴 했다.

 

 

 오픈워터 따는 사람들 때문에 여기서 3박을 하고, 5일째 되는날 세부로 넘어갔다.

 세부까지는 배가 있는데 굉장히 크다. 가격도 착하고..밤에 9시경에 승선하면 새벽6시쯤 세부에 도착한다.

 3등침대칸을 끊었는데 일행이 많아서 별 불안감 없이 다들 뭉쳐서 잤다.

 

 

 세부 도착해서 시내 관광좀 하고 막탄으로 넘어가서 1박을 하고 원래는 세부에서 3일정도 묶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다이빙 페이도 생각보다 비쌌고 유흥가 빼곤 별로 볼게 없다는 판단에 1박만 하고 바로 보홀로 넘어갔다.

 보홀까지는 세부에서 따그빌라란까지 오션젯을 타고 갔는데 전날 대형페리타고 12시간 온 거리랑 비슷한 거리를

 4시간 안에 주파를 했다. 제길...

 

 

 첫날 보홀섬 내부의 한국인 다이빙 샵에 미리 예약을 해 놓은 관계로 관계자 분이 픽업을 나와주었다.

 샵 근처에 숙소를 잡고 첫날은 보헐 섬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일인당 300페소 주고 봉고차 하나 빌려 초콜렛힐 원숭이 농장 등등 보홀 유명 관광지를 보니 하루가 쏜살 같이 지나 가 버렸다.

 보홀에서의 첫날은 그렇게 잠에 들고 둘째날 기대하던 발리 카삭에 펀다이빙을 갔다.

 

 

 그곳에서 바라쿠다 2000여 마리가 수정하기 위해 한마리의 암컷을 에워 쌓으면서 유영하는 모습을 직접 봤는데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이었다. 이곳은 개인적으로 다시 꼭 가보고 싶은 포인트 중에 하나다.

 

 

 첫날 너무 감동을 받아서 인지 그곳에서 3일을 더 묶고 나서야 겨우 나올수 있었다.

 팔라완으로 가기 위해 다시 세부로 나와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첫 비행기로 프에르토 프린세사에 도착했다.

 

 

2편은 다음 기회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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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상억노님의 댓글

무상억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다이빙 때문에 처음 방필을 했던게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이젠 골프로 취미가 넘어갔지만 아직도 필의 바다는 매력적인 포인트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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